[종합]전세계 121개국 "도와줘요, 한국"...21개국은 정상이 직접 문재인 대통령에 "SOS"

입력 2020-04-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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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15개국 정상과 '코로나 전화외교'...6개국은 '친서' 보내 지원 요청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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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각국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거나 친서를 보내 "한국이 도와달라"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2월 20일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를 시작으로 오늘 오전에 있었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까지 총 14번의 정상통화를 가졌다"면서 "오후 늦게 있을 예정인 정상통화까지 포함하면 오늘까지 총 15번의 정상통화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기준으로 31일 동안 15회 이뤄져 평균 이틀에 한 번 정상통화가 있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부대변인은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 우리나라의 방역체계에 대한 경험 공유, 국내 산 진단키트 및 관련 의료 기기 지원 요청 등이 대통령의 정상통화가 빈번하게 이뤄진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정상통화 외에도 최근 한 달간 해외정상 여섯 분께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주셨다"며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등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3월 31일 기준으로 전세계 121개 국가에서 한국의 진단키트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진단키드와 관련해 3월 31일 기준으로 수출 또는 인도적 지원 요청하는 나라가 외교경로 통해서 총 90개 국가가 있었다. 또 민간경로 통한 요청까지 포함하면 3월 30일 기준으로 121 국가에서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대한 방역물품의 해외 지원 요청이 많이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서 관계부처가 티에프 구성하고 거기 통해서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부대변인은 "우리나라가 보건 위기에 대처하는데 있어 모델이 되고 있으며, 전염병 예방 및 통제 분야에서의 전문성 공유를 희망하고 우리 국민들이 문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전염병을 이겨내고 시련을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이었다"고 전했다.

윤 부대변인은 또 "정상통화와 서한 접수를 종합하면 문 대통령은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를 제외하고 최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총 21개 국가 정상들과 소통하는 것"이라면서 "대륙 분포를 보면, 미국을 비롯한 북미 2개국, 남미 1개국,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 유럽 7개국, 중동 3개국, 아프리카 3개국이다. 전 대륙에 걸쳐 정상외교가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련국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아세안+3 특별 화상정상회의도 추진 중에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상통화를 희망하는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국제적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형성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적 신뢰와 높은 평가를 더욱 제고시킴으로써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에게 위로와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전 세계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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