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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온라인 개학 알맹이 없는 대책…황당"

입력 2020-03-26 15:30 수정 2020-03-26 17:59

"대학도 우왕좌왕하는데…취약계층 교육격차 심화"

▲25일 '교육부-시도교육청-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교육방송공사' 간 온라인 수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공=교육부)
▲25일 '교육부-시도교육청-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교육방송공사' 간 온라인 수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공=교육부)

교육현장을 중심으로 교육부의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온라인 개학' 검토 방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전날 밝힌 초중고교의 원격 수업 지원 계획은 세부 내용 없는 성급한 발표로 학교는 물론 학부모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교육계에는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 검토 방침에 대해 ‘알맹이 없는 대책’이라는 지적이 많다.

박남기 한국교육행정학회장(광주교대 교수)은 “온라인 개학을 어떻게 진행할지,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할지, 수업일수를 어느 정도 인정할지 등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과 특수 장애 학생들에 대한 구체적 대책 논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기반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취약계층의 교육 격차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권혁제 부산 정관고 교장은 “당장 4월 개학이 2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모든 학교에 갑작스러운 원격 수업이 가능할지 우려된다”면서 “무엇보다 원격 수업에 필수적인 PC나 스마트폰을 갖추지 못한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에 대한 뚜렷한 지원책 없이 도입하게 되면 교육격차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문제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 교장은 이미 시행 중인 대학 온라인 강의의 문제점이 반복될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초중고 클라우드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재택수업을 하는 중국 등에 비해 우리의 원격 수업 현황은 뒤처져 있다”면서 “온라인 원격 강의를 하고 있는 대학도 크고 작은 사고로 우왕좌왕하는 원격 수업을 초중고 현장에서 적합하게 시행할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학부모들도 온라인 개학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기존에 교육부가 개학 연기 대책으로 내놓은 '온라인 학습방'이나 '온라인 특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EBS 홈페이지가 한 때 마비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나명주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장은 “기존에 있는 EBS도 감당하지 못하면서 온라인 개학이라니 황당하다"면서 "가정마다 온라인 환경이 다르고 초등학생 저학년은 학부모가 옆에 붙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들 단체는 다음 주 안으로 저학년 온라인 수업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교육부에 공식 질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온라인 개학 시 차질이 없도록 다음 주부터 시범학교 운영 결과를 살펴보며 ‘원격 수업 운영 기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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