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겜:뷰] 코로나로 발 묶였다면…집돌이‧집순이 위한 '무료 모바일 게임 3선'

입력 2020-03-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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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게임ㆍ랜덤 다이스ㆍTeamfight Tactics(롤토체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봄은 성큼 다가왔지만, 전처럼 홀가분하게 밖을 나가기가 쉽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고,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게임은 집돌이(집순이)는 물론, 집밖에 못 나가 몸이 근질근질 한 사람을 위해 준비했다. 적당히 머리를 쓰고, 희열을 맛 볼수 있는 모바일 게임들로.


◇'최후의 게임'…"좀비를 처치하고 생존하라"

최후의 게임ㆍ랜덤 다이스ㆍTeamfight Tactics(롤토체스)는 스마트폰으로 집에서 즐기기 좋은 게임이다. 한 번 플레이하면 끝날 때까지 고도로 집중할 필요는 없지만 소소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름의 두뇌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승리를 거두면 마치 내가 삼국지의 제갈공명이 된 것 같은 쾌감이 들기도 한다.

'최후의 게임'은 간단하다. 좀비가 들끓는 세상에서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이라는 설정. 화면 좌측에 이동을 위한 조이스틱과 오른쪽에 있는 공격과 무기, 아이템을 사용하기 위한 버튼이 있다. 버튼만 눌러주면 주인공이 보는 방향에 있는 좀비들을 향해 총기를 무차별 발사할 수 있다. 마치 코로나19로 밖을 나가기 어려운 마음을 담아 좀비에게 난사하는 기분이랄까. 어쨌든 주인공과 우리의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으니 각종 무기로 좀비를 처치하며 쾌감을 느껴보자.

특히 '최후의 게임'은 모바일 게임에서 보기 힘든 시즌제를 운영하고 있다. 시즌제는 유저가 특정 레벨을 달성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을 준 뒤, 다시 초기화하는 것을 말한다. 최후의 게임 역시 시즌제를 운용하면서 미션 달성 후 얻은 포인트로 '시즌 한정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플레이 시간만 많다면 '현질'(현금으로 아이템을 사는 행위)을 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으니 지금 같은 시기에 제격이다.

※기자의 한 줄 평 ★★★

"답답함을 파괴하는 통쾌함."


◇'랜덤 다이스'…"태어나서 이렇게 공격적인 주사위는 처음"

주사위로 하는 게임은 대개 차분하다. 블루마블처럼…. 대개 하하호호 웃으면서 하는 게임이지만, 이 게임은 다르다. 주사위가 레이저 빔(?)을 발사한다. 이렇게 공격적인 주사위는 아마 처음일 게다. '랜덤 다이스'가 바로 그렇다. 정해진 시간 동안 주사위를 이용해 숫자 상자가 오른쪽 아래의 붉은 선까지 가지 못하도록 막는 디펜스 게임이다. 목숨은 3개인데 남과 대결해 이 목숨이 먼저 사라지면 패배한다.

다소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는 꽤 머리를 써야 한다. 언제 주사위 개수를 늘리고, 어떤 주사위를 합치고 강화할 것인지에 따라 각각의 전략을 짤 수 있다.

주사위 성격도 여럿이다. 가령, 여러 상자에 점 공격을 하거나 여러 개의 상자를 동시에 공격하는 것도 있고, 공격력은 없지만 다른 주사위의 공격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것도 있다. 다양하게 조합해 보고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맞는 전략을 구사하면 된다. 두뇌 플레이에 타격감까지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기자의 한 줄 평 ★★☆

"진부한 것을 참신하게 바꾼 오묘한 결합."


◇'Teamfight Tactics(롤토체스)'…"롤 유저 다 모여!"

라이엇게임즈가 자사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게임모드인 전략적 팀 전투다. 체스판 위에서 챔피언들이 움직인 것에 착안해 롤과 오토체스를 합쳐 '롤토체스'라고 부른다. 육각형 타일에 챔피언을 세워놓고 아이템을 넣어주거나 강화해 상대방과 싸운다. 월간 1억 명이 이용하는 게임이라 대중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롤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도 조금만 배우면 즐길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

이 게임 역시 랜덤 다이스와 비슷하게 '조합'을 잘 구성해야 한다. 챔피언은 각각의 계열과 직업이 있다. 이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추가 효과가 생기고 이것이 승패를 가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 챔피언들은 5개의 티어로 나뉘어 있는데 당연히 높은 티어를 많이 보유할수록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 여기에 게임 중간중간 주어지는 아이템으로 챔피언을 강화하면 어떤 상대를 만나도 두렵지 않다. 롤과 달리 한 판을 하는데 플레이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것도 장점.

※기자의 한 줄 평 ★★★☆

"소환사 협곡이 아니더라도 기회는 있다."


◇간단하지만 재밌는 게임들…"평가도 좋네"

세 게임은 평가도 좋다. 구글플레이 게임 순위에서 롤토체스는 모바일 무료게임 1위에 올라있고, 랜덤 다이스는 매출부문에서 11위를 기록하고 있다(많은 사람이 현질을 한다는 뜻). 어쨌든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재밌다고 어느 정도 인정됐다고 볼 수 있다. '최후의 게임'은 순위권 밖에 있지만, 유저들은 5점 만점 중 4.9점을 부여했다. '꿀잼'이라는 평가가 많으니 무료한 시간 즐겨보기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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