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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노는 매매ㆍ분양시장… 쏙 빠진 집값 vs 불붙은 청약 열풍

입력 2020-03-22 14:40

서울 집값 낙폭 커져… 새 아파트 분양 경쟁 과열

아파트 매매시장과 분양시장이 디커플링(탈동조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매매시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금융시장 불안에 된서리를 맞으며 급속도로 위축되는 반면 수도권과 광역도시의 분양시장엔 훈풍이 불고 있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보합(0%)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인 것은 지난해 7월 첫째주 이후 37주 만이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0.12% 하락하면서 전주보다 낙폭이 두 배로 커졌다. 강북권 역시 상승폭을 유지하거나 축소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극도로 커진 영향이다.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으로 눈덩이처럼 커진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도 집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KB부동산의 지난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91.8까지 하락했다. 강남지역(94.7→82.8)은 물론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강북지역(109.7→102.0)도 지수 낙폭이 컸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넘기지 못하면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코로나 영향으로 글로벌 경제가 위기를 맞은 가운데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아파트 매매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고 말했다.

매매시장이 맥을 못 추는 와중에도 분양시장은 여전히 잘 나간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쏟아지던 이달 초 대구에서 분양한 ‘청라 힐스자이’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41.40대 1에 달했다. 이 아파트가 입주자를 모집한 시기는 대구 집값이 24주 만에 하락 전환하며 0.03% 떨어진 때이다. 지난주 부산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88가구 모집에 1만9928명이 몰려들었다. 지난주 부산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은 과열에 가깝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첫 분양단지였던 ‘과천 제이드 자이’가 1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104대 1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16.64대 1 △서울 강서구 마곡9단지 146.82대 1을 보였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 규제에 따른 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새 아파트는 잡으면 무조건 로또’라는 인식도 시장에 강하게 형성돼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등 여러 악재에도 청약 열기는 좀처럼 꺾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장 다음주 청약을 진행하는 서초구 서초동 ‘르엘 신반포’(신반포14차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4849만 원이다. 전용면적 59㎡형이 최고가 기준 12억3000만 원 수준이다. 주변 시세보다 9억~10억 원가량 낮아 청약 고가점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매매시장의 냉각기가 장기화되면 분양시장 호황도 지속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경기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악화되면 정부의 분양가 규제와 입주 물량 감소에도 청약시장 역시 결국 뒷걸음질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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