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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글로벌 권리 인수…“장기적 현금흐름 확보”

입력 2020-02-27 14:16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원 개발사인 미국 어드벤첸연구소(Advenchen Laboratories)로부터 리보세라닙의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권리를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총 5000만 달러(약 606억 원)로,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을 에이치엘비 주식으로 지불하기로 했다.

어드벤첸은 리보세라닙의 원 개발자인 폴첸 대표가 이끄는 바이오 연구소다. 2004년 항서제약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2014년부터 중국 내 리보세라닙(아파티닙)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받고 있다. 2007년 엘레바와의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앞으로 중국 외 글로벌 매출에 대해 엘레바로부터 로열티를 받는다.

이번 권리 이전 합의에 따라 에이치엘비는 어드벤첸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포함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를 확보, 올해부터 항서제약의 리보세라닙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수령한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치엘비가 항서제약에 대해 리보세라닙을 라이센스 아웃한 것과 같은 결과”라며 “내년부터 예상되는 엘레바의 리보세라닙 글로벌 매출에 대해서도 로열티를 받아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이번 계약은 폴첸 대표와 리보세라닙을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성공시키겠다는 확신과 목표에 공감해 추진됐다"며 “폴첸 대표는 엘레바의 이사이자 에이치엘비의 주요 주주로서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그 이후 가치 확장, 기업가치 상승을 확신하고 상당 부분을 에이치엘비 주식으로 받겠다고 결단함으로써 양 측이 모두 만족하는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로열티 수령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했다. 또한, 항서제약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기대되는만큼 현재 진행 중인 신약허가신청(NDA)과 리보세라닙의 추가 적응증 임상시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에이치엘비의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전복환 사장은 “19일 면역항암제 플랫폼 개발회사인 미국의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를 인수함으로써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장한 데 이어 어드벤첸연구소가 보유한 라이선스를 전격 인수함하면서 불확실성을 상당부분 제거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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