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등 변종 바이러스 백신 플랫폼 개발 추진

입력 2020-02-24 10:20 수정 2020-02-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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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메르스, 사스 등 새롭게 유행하는 변종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 확보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빠르게 적용이 가능한 백신 제조 기술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등 호흡기 질환 예방백신을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플랫폼 기술의 핵심은 기존에 없던 호흡기 감염병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하더라도 동일한 프로세스를 통해 빠르게 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는 범용성과 고병원성 바이러스를 고려한 높은 안전성을 갖추는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등 다양한 백신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과 △항원 단백질 디자인 △유전자 합성 및 클로닝 △벡터 제작 및 단백질 정제 등의 분자생물학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를 통해 신규 백신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대량생산이 가능한 체제도 구축했다.

회사는 이번 기술 개발이 인류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당위적 명제인 만큼 보건당국 및 유관기관과 적극적 연계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신종코로나에 대한 국책 과제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면역항원 제작 및 평가기술 개발’ 공고에 지원했다. 앞으로 개발될 신종 감염병 예방 백신의 생산, 공급, 상업화 과정에서 긴밀히 협조하기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업무 협의도 진행 중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백신회사로서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에 대처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기술 확보에 나서게 됐다”며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 고난도 과제인 만큼 민관학의 적극적 협력과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2017년 메르스 백신 개발을 추진해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 바이러스(메르스) S 단백질 면역원 조성물 및 이의 제작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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