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로 오른 피망·풋고추 탓에…생산자물가 두달째 상승

입력 2020-02-2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가하락에 나프타·경유 등 내림세..상승 지속 여부는 공산품 추세전환이 관건

생산자물가가 두달 연속 상승했다. 다만 오름폭은 소폭 축소됐다. 배 이상 오른 피망과 풋고추 탓에 농림수산품이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국제유가 하락에 나프타와 경유 등이 떨어지며 공산품 하락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전년동월대비 1.0%) 오른 103.93(2015년 100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 0.3% 상승(전년동월대비 0.7%) 이후 두달연속 오름세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3.4% 상승해 석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4% 올라 2018년 12월(6.0%) 이후 1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저온에 따른 출하량 감소에 피망과 풋고추가 각각 114.5%와 104.6% 급등한데다, 동해안 어획량 부족에 냉동오징어(14.1%)가, 설 명절 수요에 가자미(23.7%)가 각각 올랐기 때문이다. 반면,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1월 중순이후 확산하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돼지고기는 8.6% 내렸다.

서비스도 0.3% 올라 지난해 1월(0.3%) 이후 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가 소프트웨어개발공급(2.6%) 상승에 1.0% 올랐고, 음식점 및 숙박도 한식(0.3%)과 휴양콘도(10.3%) 등이 올라 0.3%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은 0.1% 떨어져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지난해 같은기간과 견줘서는 0.2% 상승해 2018년 12월(0.2%) 이후 처음으로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에 나프타(-3.6%), 경유(-2.5%), 휘발유(-2.3%) 값이 떨어진 석탄 및 석유제품(-0.5%)이 5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실제, 1월 평균 두바이유는 전월대비 0.9% 하락한 배럴당 64.3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0월(-2.8%) 이후 석달만에 내림세다.

제1차 금속제품도 0.3% 하락해 4개월째 떨어졌다. 아연1차정련품(-5.4%)과 연1차정련품(-5.2%)이 주로 하락했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도 0.2% 내려 상승 한달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휴대폰용 카메라모듈(-2.9%)과 D램(-2.5%) 위주로 떨어졌다.

강환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계절적 요인에 농림수산품 위주로 올랐다”며 “생산자물가가 상승추세를 이어가기 위한 관건은 유가에 주로 의존하는 공산품이 추세적으로 상승할 수 있느냐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다시 아이바오의 시간…푸루후 동생 향한 마음들 [해시태그]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11,000
    • +1.39%
    • 이더리움
    • 3,145,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524,000
    • -0.76%
    • 리플
    • 2,021
    • +0.55%
    • 솔라나
    • 128,000
    • +0.87%
    • 에이다
    • 364
    • -0.27%
    • 트론
    • 549
    • +1.86%
    • 스텔라루멘
    • 220
    • +0.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10
    • +1.06%
    • 체인링크
    • 14,160
    • +1%
    • 샌드박스
    • 106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