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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에어로졸 통한 전파 가능성” 첫 인정

입력 2020-02-19 18:56

화장실 하수도 거쳐 전파 가능성

▲대만 화생방부대 소속 군인들이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온 사람들을 14일간 격리했던 시설을 소독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이 격리시설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공개하지 않았다. 대만/EPA연합뉴스
▲대만 화생방부대 소속 군인들이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온 사람들을 14일간 격리했던 시설을 소독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이 격리시설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공개하지 않았다. 대만/EPA연합뉴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 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 전파 가능성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국가위건위)는 19일 발표한 코로나19 치료방안 제6판에서 “에어로졸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에어로졸 형태로 화장실의 하수도를 거쳐 전파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국가위건위는 “에어로졸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조건은 상대적으로 밀폐된 환경에서 장시간 고농도의 에어로졸에 노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상하이시 민정국 청췬(曾群) 부국장은 “현재 확정적인 코로나19 감염 주요경로는 직접 전파, 에어로졸 전파, 접촉을 통한 전파”라고 말했지만, 국가위건위는 “아직 에어로졸이나 분변을 통한 경로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확실치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홍콩에서는 코로나19 환자의 배설물에 있던 바이러스가 환풍기를 통해 다른 층의 화장실로 퍼졌을 가능성이 제기돼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새벽에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사스 퇴치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하수도가 새로운 전염원일 수도 있다”며 “하수도에 머물러 있던 분변 안의 바이러스가 바람을 통해 공기 중으로 빠져나올 때 사람들이 바이러스가 함유된 공기(에어로졸)를 흡입하면 감염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이나 공공장소에서 하수도가 잘 통하도록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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