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대선] 블룸버그 “대통령 되면 블룸버그통신 매각할 것”

입력 2020-02-19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분석가들, 약 600억 달러 추산…매각대금은 자선재단에 기부키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선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휴스턴/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선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휴스턴/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디어 그룹 ‘블룸버그LP’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블룸버그LP의 매각을 신탁회사에 백지위임 한 뒤, 매각대금을 블룸버그 자선재단에 기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블룸버그LP는 블룸버그 전 시장이 1981년 자신의 이름을 따 설립한 세계적인 통신사 블룸버그통신의 모회사다. 분석가들은 이 회사가 약 600억 달러에 팔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를 해외 또는 사모펀드에 팔지 않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선임 참모인 팀 오브라이언은 이날 AP통신에 “우리는 이해충돌 문제에 있어 도널드 트럼프와는 180도 다른 지점에 서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대통령직에 있어 가장 큰 오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해충돌 회피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우 투명하고 깨끗하기를 원하며, 이 문제에서 블룸버그가 어떤 입장인지를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19일 토론회에 참가한 뒤, 14개 주가 한꺼번에 경선을 치르는 3월 3일 ‘슈퍼 화요일’부터 경선 레이스에 본격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그는 민주당 경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NPR라디오·PBS 뉴스아워·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공동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날 블룸버그 전 시장은 지지율 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15%포인트나 급등한 것으로, 샌더스(31%)에 이은 2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089,000
    • -0.65%
    • 이더리움
    • 5,048,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882,000
    • +8.55%
    • 리플
    • 895
    • +1.24%
    • 솔라나
    • 265,300
    • +1.11%
    • 에이다
    • 936
    • +1.41%
    • 이오스
    • 1,591
    • +5.43%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205
    • +4.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8,200
    • +4.94%
    • 체인링크
    • 27,050
    • -1.67%
    • 샌드박스
    • 1,010
    • +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