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멀티 페르소나

입력 2020-02-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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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석오(石吾) 이동녕(李東寧) 명언

“오로지 뭉치면 살고 길이 열릴 것이요, 흩어지면 멸망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독립운동가.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북간도(北間島)에 망명, 서순의숙(瑞旬義塾)을 설립했다. 비밀결사 신민회(新民會)를 조직한 그는 이시영(李始榮)·이강영(李康榮)과 신흥무관학교(新興武官學校)를 설립했다. 이어 임정(臨政) 의정원 의장, 내무총장, 국무총리, 주석(主席)을 역임하며 독립을 위해 매진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69~1940.

☆ 고사성어 /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라’란 말이다. 적벽대전에서 패한 조조가 도망가며 한 말. “군대는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 행군하는 법이다. 흙을 나르고 섶을 깔아 구덩이를 메우고 행군하라”고 명령했다. 필사적으로 도망갔으나 결국 매복해 있던 관우(關羽)에게 붙잡혔다. 원전은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 시사상식 / 멀티 페르소나

‘다중적 자아’라는 뜻. 상황에 맞게 가면을 바꿔 쓰듯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현대인을 일컫는 말이다. 회사나 학교에서, 퇴근 후 집에서, SNS 등 온라인으로 소통할 때 등 그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정체성이 발현된다.

☆ 우리말 유래 / 곰보

지금은 천연두가 사라져 마마 자국 있는 사람을 보기 어렵지만, 과거 그런 사람을 속칭하는 말. ‘곪다’의 ‘곪’에 접미사 ‘보’가 붙어서 된 말. ‘곪’ 발음이 ‘곰’이 되기 때문.

☆ 유머 / 문상객

모텔 투숙 손님이 방에서 빈대 한 마리를 보자 뒤따르던 주인이 “걱정 마세요. 이놈은 죽은 놈입니다”라고 했다. 이튿날 아침 투숙객이 키를 반납하자 주인이 “빈대는 확실히 죽은 놈이었죠?”라고 물었다. 투숙객의 대답.

“네. 죽은 게 확실합디다. 하지만 문상객은 굉장히 많더라구.”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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