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계 지난해 성적표 최대치 전망…올해는 어떨까

입력 2020-01-29 17:00 수정 2020-01-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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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네이버 실적 추이 전망.  (사진=각사 취합)
▲카카오, 네이버 실적 추이 전망. (사진=각사 취합)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포털업계가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하며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지난해 하반기 출범한 ‘네이버파이낸셜’이, 카카오는 ‘톡보드’ 플랫폼이 성과를 내며 올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금까지 투자한 신사업의 수익화가 시작돼 올해 더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28일 국내 포털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30일, 카카오는 내달 13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6억5000만 원, 카카오는 3조 원으로 예상하고 있어 역대 최대 매출액이 기대된다.

우선 네이버는 지난 2018년 매출액 5조 원 돌파 이후 2년 만에 6조 원을 바라보게 됐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4조8060억 원으로 6조 원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3분기부터 반등에 성공해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결 자회사인 라인의 영업손실이 완화됐고 광고와 비즈니스 플랫폼 등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라인이 올해 야후재팬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하반기 네이버파이낸셜을 출범시키며 금융 부문 사업까지 뛰어들었다. 지난해 말 미래에셋으로부터 80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네이버파이낸셜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1분기에는 대만과 태국에 네이버페이 결제를 도입하고, 연내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해 플랫폼 결제 서비스로 성장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처음으로 연매출 3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2225억 원으로 4분기 실적에 따라 3억 원 돌파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연말 성수기 효과로 광고와 커머스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겠지만, 성과급·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해 영업지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카카오는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 출시 이후 플랫폼 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4분기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톡보드는 광고주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사업확대에 집중할 계획인 만큼 향후 매출 기여도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 등 자회사들의 신규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올해 실적은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포털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포털업계는 합병과 인수 등 굵직한 이슈가 많아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포털 본연의 사업에서 벗어나 신사업으로 확대하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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