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 일반 마스크 vs 황사·미세먼지 마스크…메르스 때는? 'N95'

입력 2020-01-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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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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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 마스크에 대한 궁금증이 급증하고 있다.

우한 폐렴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상 '비말(침방울)' 전파 방식이 유력하다는 것이 보건 당국과 전문가들의 공통점인 의견이다.

이에 일반 마스크보다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건용 마스크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KF80' 'KF94' 'KF99 등의 문자가 표시돼 있다. KF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 KF80의 경우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는 뜻이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에는 N95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N95는 'N95 등급 방역 마스크'를 말하는데, 기름 성분이 없는, 크기가 0.3㎛(마이크로미터, 1㎛=1000분의 1㎜) 이상인 오염물질을 95% 제거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코로나바이러스 입자의 사이즈(지름)가 0.1~0.2㎛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N95 마스크로도 완전히 걸러낼 수 없다는 것이다. 대신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침방울은 막아낼 수 있다.

마스크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마스크 유형에 따라 크게 두 가지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미세먼지 마스크는 접이형과 컵형 2종으로 나뉘며, 착용법도 다르다.

접이형 마스크는 양손으로 날개를 펼친 후 양쪽 날개 끝을 잡고 오므려준다. 이후 고정심 또는 코지지대(코편)가 달린 부분을 위쪽으로 올려 턱과 코, 입을 완전히 가린 상태로 착용하는 게 좋다. 머리끈은 귀에 걸어 위치를 고정하고 단단히 당겨야 빈틈이 없다. 마스크를 착용한 뒤에는 양손으로 마스크 전체를 감싸고 숨을 쉬면서 빈 공간이 없는지 여러 번 확인한다.

컵형은 머리끈을 아래쪽으로 늘어뜨린 뒤 마스크가 코와 턱을 감싸도록 한다. 이후 한 손으로 마스크를 잡고 위쪽 끈을 뒷머리에 걸고 아래쪽 끈은 목덜미에 고정한다. 마지막으로 양손으로 마스크 전체를 감싸고 숨을 쉬면서 빈 공간이 없는지 확인한다.

지하철, 버스, 쇼핑몰 등 밀폐된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벗지 말아야 하며, 어린이집, 유치원이나 학교 등·하교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외에도 손을 잘 씻는 것도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손을 씻을 땐 반드시 비누를 써야 하며 적어도 20초 이상 손가락과 손바닥은 물론, 손등까지 닦아야 한다.

재채기를 할 때는 손바닥보다는 팔 등으로 입을 가리고 해야 한다. 또한 바이러스가 묻어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하철이나 길거리 바닥에 물건을 놓지 말아야 한다.

'우한폐렴'의 감염 경로는 코·입·기관지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입한 후 폐로 진입해 폐렴을 일으키므로, 손으로 눈이나 입, 코 등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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