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하락...다우 1.57%↑

입력 2020-01-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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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93포인트(1.57%) 급락한 2만8535.8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84포인트(1.57%) 떨어진 3243.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5.60포인트(1.89%) 내린 9139.31에 각각 장을 마쳤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만 2862명, 사망자는 81명으로 증가했다. 중국 당국이 발병 지역 봉쇄 등 비상 대응하고 있지만, 상황이 이미 통제 불능에 가깝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당국은 폐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제 연휴를 다음 달 2일까지로 연장했다. 상하이시 등 일부 지역은 다음 달 9일까지로 연휴를 늘려 인구 이동을 최소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5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산 공포가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

미국 당국은 이날 중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세 번째로 높은 ‘여행 재고’ 수준으로 올렸다. 후베이성에 대해서는 지난 23일부터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 경보가 적용되고 있다.

알렉스 영 FTSE 러셀 글로벌 시장 연구 담당자는 “중국은 글로벌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인 만큼 이번 사태가 가장 민감한 지역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하는데 바이러스는 가장 심각한 불확실성 요인이다. 누구도 글로벌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항공과 호텔, 카지노, 여행사 등 여행 관련 기업 주가도 급락세를 나타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 주가가 3.3% 이상 하락했고 아메리칸항공도 5.5% 이상 떨어졌다.

카지노 기업 라스베이거스샌즈와 윈리조트 주가가 각각 6.8%, 8.1% 하락했다. MGM리조트는 3.9%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가 2.76% 급락했다. 기술주도 2.36% 떨어졌다.

반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 부근으로 떨어지는 등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뚜렷하다. 뉴욕증시에서 ‘공포 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는 14.5에서 18.2로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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