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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종로 출마’ 제안 수락…“영광과 책임 기꺼이 떠안겠다”

입력 2020-01-23 11:11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농협 고객행복센터를 방문, 콜센터 업무현장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농협 고객행복센터를 방문, 콜센터 업무현장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 지역구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몹시 부족한 제가 어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님으로부터 공동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서울종로 출마를 제안 받았다”며 “이 대표님의 제안을 엄숙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22일 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을 위해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현직 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 전 총리에게 총선 사령탑 역할인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자리와 종로 출마를 함께 권유했다. 이 전 총리는 곧바로 즉답하지 않았지만 “대표님의 제안을 설마 거부야 하겠느냐”며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이 전 총리는 “우리의 역사와 얼이 응축돼 숨 쉬는 ‘대한민국 1번지’ 종로에서 정치를 펼칠 수 있게 되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라며 “역사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될 4·15 총선의 최고책임을 분담하게 되는 것도 과분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두 가지 일을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러나 영광스러운 책임이다. 그 영광과 책임을 기꺼이 떠안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경제와 사회에는 빛과 그림자가 함께 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가면서도, 오늘을 힘들어 하시고 내일을 걱정하시는 국민이 계신다는 것을 언제나 직시할 것”이라며 국민께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오히려 불안만 드리는 저급한 정쟁을 삼가겠다. 그 대신에 신뢰와 품격을 유지하며, 겸손하고 성실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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