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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그룹 일감돋보기] 유라테크, 오너 일가 지분 70%…10년간 내부거래, 매출 20% 육박

입력 2020-01-22 15:32 수정 2020-01-22 17:41

유라테크그룹 내 오너가 소유한 코스닥 상장사가 최근 10년간 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거래를 통해 수천억 원대 일감을 따냈다. 이렇게 계열사들이 몰아준 일감은 상장사 전체 매출의 20%에 육박한다.

유라테크그룹은 1987년 5월 엄병윤 회장이 설립한 세림공업(현 유라테크)를 모태로 한다. 엄 회장은 대한일보와 한국방송공사(KBS), 서울경제신문 기자 등의 이력도 있다. 세림공업은 이후 세림테크, 유라테크로 상호를 바꿨으며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인 유라테크그룹은 유라테크 외에 유라와 유라코퍼레이션, 유라하네스, 세원정밀, 유라엘텍 등 국내에만 5곳, 해외에는 멕시코와 중국, 튀니지, 러시아, 모로코, 베트남 등 세계 곳곳에 계열사가 있다. 2018년 말 국내 기준 그룹 종업원 수는 3300명에 달하며 그룹의 총 매출은 3조1627억 원, 총자산은 2조2621억 원이다.

유라테크그룹 계열사의 구체적인 지분 현황 등은 베일에 가려진 편으로 유라가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다. 유라는 엄 회장의 장남인 엄대열 유라테크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자 지분이 100%다. 유라는 유라코퍼레이션(50%)과 유라하네스를(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유라와의 직접적인 지분 관계는 없으나 유라테크와 마찬가지로 엄 대표이사가 유라엘텍 및 세원정밀의 최대주주로 있다.

아울러 엄 대표가 지배하고 있는 유라테크가 일감 몰아주기 논란의 중심에 있다. 유라테크는 작년 3분기 말 현재 엄 대표이사(41.12%)와 엄 회장(25.78%), 엄 회장의 부인 이숙연(2.78%) 씨 등 최대주주 지분이 69.68%에 달한다. 2000년만 해도 엄 회장 부자간 지분이 34.72%로 같았지만 2003년 엄 회장이 장내에서 매각한 60만 주를 엄 대표와 이 씨가 각각 40만 주, 20만 주씩 사들이면서 현재의 지분 구도를 완성했다.

유라테크는 자동차용 점화 코일, 점화 플러그를 제조 판매하며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을 주요 고객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다. 2009년과 2010년 700억~800억 원 수준이던 매출은 2011년 1000억 원을 넘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해 2016년 2000억 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전방산업의 침체로 2017년부터 매출이 다소 줄었다.

내부거래는 외형 성장과 함께 금액도 증가하는 양의 관계를 보인다. 2009~2010년 내부거래 비율은 14.2%에서 18.9%로 늘어나다 일감 규제를 앞두고는 정체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2013~2014년 25%대 전후를 넘나들며 최고치를 보이다 작년 3분기까지는 15%대 수준까지 낮아진 상태다. 계열 내 최대 매출처는 유라코퍼레이션이며, 이러한 매출 거래 외에 유라테크가 유라코퍼레이션과 유라로부터 사들이는 매입거래 규모 역시 한해 100억 원을 훌쩍 넘는다. 이렇게 유라테크가 내부거래로 올린 매출만 2009~2018년까지 10년간 2912억 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매출 1조4806억 원의 19.7%에 해당한다.

한편 내부거래와 현대기아 1차 벤더라는 위치를 갖고 안정적으로 성장한 유라테크는 10년간 배당도 꾸준하게 해왔다. 배당 규모는 2009년 5억 원에서 2016~2017년 15억여 원까지 늘었지만 실적 감소로 2018년에는 7억 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10년간 지급된 배당금은 97억여 원이며, 70%에 육박하는 최대주주 지분을 고려하면 68억 원가량을 오너 일가가 챙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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