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8일 현역의원 하위 20% 개별 통보에 뒤숭숭… 왜?

입력 2020-01-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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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설 연휴 직후인 오는 28일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게 개별 통보하기로 한 가운데, 명단까지 나도는 등 뒤숭숭한 당내 분위기가 감지된다. ‘하위 20%’ 의원의 경우 이번 총선 경선에서 20%의 감산 패널티를 받게 된다. 이 경우, 당내 경선에서 이기기는 사실상 어려운 수순이다.

공관위원을 맡은 이근형 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지난 21일 공관위 전체 회의 후 하위 20% 해당자에 대해서 오는 28일 원혜영 공관위원장이 유선상으로 개별 통보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5월 민주당은 지난해 의원들의 입법실적ㆍ지역활동ㆍ기여도 등을 평가해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은 공천 심사에서 20%의 감점을 받는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 11월 평가에 돌입해 최근 명단을 완성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당 내에서는 술렁이는 분위기다. 당규에 따르면 통보를 받은 해당자들은 48시간 이내 이의 신청이 가능하지만, 사실상 당내 경선에서 이기기는 어렵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민주당 내부에서는 하위 20%에 속하는 12명의 의원 명단이 나돌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인천·경기·충청·부산 등 지역구가 고루 분포돼 있고 초선부터 다선 중진까지 다양했지만 친문 실세로 꼽히는 의원들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처럼 당이 술렁이자,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명단은 개봉하지 않아 밀봉된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명단에 포함된 의원은 20%의 감점을 받을 뿐 얼마든지 경선에는 참여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당 내부에선 경선 결과 ‘패자부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20%의 감점을 받은 현역 의원이 최대 25%의 가산점을 받는 청년, 여성, 신인 도전자와 경선에서 맞붙을 경우, 시작부터 최대 45%포인트의 격차가 생기는 등 패널티 폭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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