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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내서 테마주 투자’ 신용매수 고공행진

입력 2020-01-16 16:21 수정 2020-01-16 18:20

연초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이는 신용거래융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테마주 중심으로 신용거래가 늘어나면서 주가 급등락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4일 기준 각각 4조2289억 원, 5조31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잔고는 9조5421억 원 규모로 지난해 7월 30일(9조6741억 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신용거래융자는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매매하기 위해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리는 걸 의미한다. 잔고가 많을수록, 향후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빚을 내서라도 주식을 사들이는 개인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한다.

신용거래 체결 주식수도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전체 시장의 신용거래 체결주식은 14억1936주(유가증권 5억1307주, 코스닥 9억628주)에 달한다. 특히 유가증권의 경우, 지난 9일 5억1418주를 기록해 통계가 시작된 1998년 7월 1일 이후 역대 최고치 기록한 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월 효과’ 이어 미중 무역합의 등 대내외 악재가 다소 해소되면서 상승장이 이어지자 개인투자자들 역시 ‘추가 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코스피지수는 미국ㆍ이란 전쟁 위험이 고조되면서 8일 2151.31로 마감했지만, 14일에는 2238.88을 기록해 나흘 만에 87포인트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들이 빚을 내 산 주식이 테마주에 몰린 점은 위험 요소로 꼽힌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용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써니전자로 15.14%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SK우(11.44%), 필룩스(10.20%) 등이 뒤를 이었다. 써니전자는 안철수 테마주로 꼽힌다. 정치인 테마주에 편승해 주가가 급등락하는 사이 단기 차익실현을 노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빅텍(13.51%)이 최고 신용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방산 테마주로 엮인 빅텍은 최근 미국ㆍ이란 간 갈등 고조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어 오픈베이스(12.84%), SDN(11.50%), 장원테크(11.40%) 역시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용거래융자는 단기 투자목적으로 활용되며, 주가 상승기에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테마주 쪽으로 신용거래융자가 늘어난다면, 시장 위험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테마주의 경우, 주가가 계속 유지되는 경우가 없으며 급락하면서 끝나는 사례가 대다수”라며 “위험이 높은 신용거래를 활용해 더 위험한 테마주에 투자하는 건 대규모 투자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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