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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3세 경영’ 속도…34세 창업주 손자 보령홀딩스 대표 선임

입력 2019-12-11 14:54 수정 2019-12-11 17:30

(사진제공=보령제약)
(사진제공=보령제약)

보령제약이 3세 경영 승계 작업을 가속하고 있다. 30대 중반의 창업주 손자를 지주회사 대표로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 체제의 막을 올렸다.

보령홀딩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보령홀딩스 대표이사에 김정균(34·사진) 운영총괄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김은선(61) 보령홀딩스 회장의 아들이다.

1985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미국 미시건대학교에서 학사를 마치고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을 졸업했다. 2014년 1월 보령제약에 이사대우로 입사해 전략기획팀과 인사팀, 생산관리팀을 거쳤다. 이어 2년 만인 2016년 7월 상무로 초고속 승진하며 경영 수업에 속도를 냈다. 2017년 1월부터는 지주회사로 분리된 보령홀딩스로 자리를 옮겨 이듬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창업주인 김승호(87) 보령제약 회장은 슬하에 김은선 회장을 비롯해 네 명의 딸을 뒀다. 장녀인 김은선 회장에게는 보령제약을, 막내딸인 김은정(50) 보령메디앙스 부회장에게는 유아용품 전문기업 보령메디앙스를 각각 물려줬다.

김은선 회장은 아버지로부터 보령제약을 이어받은 지 10년 만인 지난해 12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신 안재현 전 보령홀딩스 대표와 이삼수 보령제약 생산본부장을 후임으로 지목해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김은선 회장의 갑작스런 퇴진을 놓고 보령제약의 3세 승계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 같은 분위기는 보령제약과 보령메디앙스의 계열분리 움직임에서도 감지됐다. 보령메디앙스는 내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사명을 메디앙스로 변경할 예정이다. 1979년 보령장업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후 40여 년 만에 사명에서 ‘보령’을 지우는 것이다. 이미 본점은 올해 6월 서울 종로구 보령빌딩에서 강남구 논현로로 이전했다.

보령메디앙스는 지속적으로 보령제약 지분도 정리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6만7508주의 보령제약 지분을 처분, 지분율을 연초 5.37%에서 5.22%까지 줄였다.

30대 중반인 김 신임 대표는 제약업계 오너 경영인 중에서 나이가 가장 어린 축에 속한다. 회사에 따르면 그는 보령제약 시절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내부 경영체계를 개선하고 바이젠셀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규 사업에 진출했다. 보령홀딩스에서는 자회사 보령컨슈머를 설립하고 각 사업회사를 이사회 중심 체제로 전환했다. 대표이사를 맡은 만큼 앞으로 경영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더욱 힘쓸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대표는 “밖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하며 지속적으로 세계 시장에서 기회를 탐색하겠다”면서 “제약산업뿐만 아니라 IT기술과 헬스케어가 융합하는 미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에서도 기회를 찾아 투자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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