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사업 투자 속도 조절 필요 ‘목표가↓’-유안타

입력 2019-12-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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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5G 과도한 비용지출이 주가 하락의 근본 요인이라며 목표주가를 31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5G 누적 M/S는 45.5%, ARPU는 2Q19, 3Q19 각각 +0.4% QoQ, +1.3% QoQ를 기록하면서 5G 1년 차의 경쟁 지표 관점에서는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가입자 목표(19년 200만 명, 20년 700만 명)를 초과 달성 가능한 속도로 사업 성과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5G 성과와는 별개로 SK텔레콤에 대한 외국인 매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 이는 5G 사업으로 인한 비용 지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 41.4% → 37%로 하락했는데, 산업 전망에서 언급한 대로 외국인 투자자의 통신업종을 바라보는 기대와 시각은 성장보다는 비용에 맞춰져 있다”며 “과도한 CAPEX 지출에 더해 평년 대비 추가로 자산화된 마케팅비용만 5830억 원에 달할 정도로 과열된 5G 가입자 유치 경쟁은 2020년 손익에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SK텔레콤은 비록 종합 ICT 플랫폼 회사로의 변신을 추구하면서 다양한 비통신 부문의 가치에 대한 홍보에 나서고 있으나, 기업 가치 측면에서의 당면한 문제는 ‘본업의 빠른 이익 축소’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현 경영진은 주주 이익 극대화라는 명제를 최우선으로 해야 일본 통신주의 사례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현 시점에서 주가 상승을 경영진이 달성하고 싶다면, 5G 관련 모든 투자 활동의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비통신 부문의 Valuation이 20조 원에 달한다는 전망은 사실상 한국 주식 시장에서 그다지 공감받지 못하는 이야기”라며 “수많은 지주회사의 Valuation Discount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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