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오염 등 ‘고지대 사찰’ 21곳에 수돗물 공급…서울시, 물복지 사각지대 해소

입력 2019-1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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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사 상수도 통수식 (사진 = 서울시)
▲도선사 상수도 통수식 (사진 = 서울시)

서울시는 지하수ㆍ계곡물 등의 오염과 고갈로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서울 시내 21곳 고지대 사찰에 상수도 배수관을 연결,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고지대에 있는 사찰의 경우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지만, 수도시설 설치비용 부담으로 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은 곳이 많아 지하수와 계곡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해왔다.

서울시는 물 복지 사각지대 해소 차원에서 2014년부터 고지대 사찰 등에 수돗물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 현재 서울 시내 21곳 사찰에 대한 준공을 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토지 소유주 등에게 공사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2km가 넘는 상수도 배관을 부설했다.

특히 강북구 도선사의 경우 상수도관 부설 구간 내에 사유지 15필지가 저촉됐다. 이에 3개월 동안 토지 소유주들을 만나 공사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해ㆍ설득해 토지사용승낙을 받았다.

또 해당 구간은 산악지역으로서 암반과 계곡으로 이루어진 구간이 많아 공사 진행에도 난항을 겪었다. 시는 북한산 중턱 해발 360m까지 2.1km의 상수도 배관을 부설하고 펌프장 3개를 설치했다.

서울시는 “사찰 거주자는 물론 사찰을 이용하는 시민과 등산객이 산속에서도 깨끗하고 맛있는 아리수를 불편 없이 음용하도록 위한 취지”라며 “불의의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 진압에 사용할 수 있는 소방 용수의 역할도 겸하게 돼 서울시의 소중한 전통문화 자원을 안전하게 보존ㆍ관리하는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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