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률 높은 지역서 공기청정기 신규 렌털↑”

입력 2019-12-09 08:57 수정 2019-12-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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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구입과 출산율간 상관 관계 조사

▲ 큐밍 더케어 공기청정기 2종 (사진제공=현대렌탈케어)
▲ 큐밍 더케어 공기청정기 2종 (사진제공=현대렌탈케어)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공기청정기 구입과 출산율간 상관 관계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시도별 공기청정기 신규 가입 계정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충청남도의 신규 가입 계정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신규 가입 계정이 전년대비 100.1% 증가했으며, 그 뒤를 대구광역시(전년대비 93.5%↑), 전라남도(전년대비 88.0%↑), 제주도(전년대비 82.2%↑), 경상북도(전년대비 75.5%↑)가 이었다.

공기청정기 신규 가입 계정 증가율이 낮은 하위 5개 지역은 울산광역시(전년대비 31.8%↑), 서울특별시(전년대비 22.5%↑), 강원도(전년대비 20.5%↑), 광주광역시(전년대비 19.1%↑), 경기도(전년대비 16.2%↑)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신규 렌털 고객 증가율 상위 지역이 공통적으로 출산율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18년 시도별 합계 출산율에 따르면, 현대렌탈케어의 공기청정기 신규 가입 계정 증가율이 높은 상위 5개 지역 중 대구를 제외한 4개 지역의 출산율이 전국 평균 출산율(0.98명)을 크게 웃돌았다. 판매 증가율 1위인 충남의 지난해 시도별 출산율은 전국 4위(1.19명)였으며, 전남(전국 2위, 1.24명), 제주(전국 3위, 1.22명), 경북(전국 5위, 1.17명) 등도 출산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대로 공기청정기 판매 증가율이 낮은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저조했다. 신규 가입 계정증가율이 낮은 하위 5개 지역 중 서울과 광주는 전국 평균 출산율보다 낮은 각각 0.76명과 0.97명인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도와 강원도, 울산 또한 1.00명 ~ 1.13명 수준에 그쳤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기존에 가정별 1대만 사용하던 공기청정기 댓수가 점차 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대렌탈케어의 올해 전체 공기청정기 판매량 중 ‘더케어 1+1 세트’ 비중은 40%로, 지난해보다 20%p 증가했다. ‘더케어 1+1 세트’는 현대렌탈케어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공기청정기 패키지 상품으로, 공기청정기를 1대 가격에 2대를 렌털해 준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대부분의 거주 공간은 거실과 방, 화장실 등 최소 4개 이상의 개별 공간으로 분할돼 공기청정기 1대로는 효과가 제한적”라며 “1+1 상품 이용 시, 자녀방 등 복수의 공간에서 효과적인 공기정화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돼 가족단위 고객의 제품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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