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글로벌 車산업] ③중국, 판매량 11%↓…무역갈등ㆍ新환경 규제 영향

입력 2019-11-29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요 지방정부, 신규 배출가스 규제 'China 6' 시행…일본계 브랜드만 판매 늘어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중국의 1~3분기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11.5% 감소한 가운데, 브랜드 중에서는 일본차만 유일하게 판매량이 늘었다.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글로벌 자동차 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1523만 600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721만 8000대)보다 10% 이상 줄어든 수치다.

장기화한 미ㆍ중 무역갈등과 신규 배출가스 규제 'China 6'가 주요 지방정부에서 먼저 시행됨에 따라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지방정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새 배출가스 기준 'China 6'을 시행했다. 애초 중앙정부가 계획한 시행 시점보다 1년 앞선 것이다. 'China 6'는 '유로 6' 환경 규제와 유사하지만, 미립자 필터 적용 대상 자동차를 더 폭넓게 규정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1~3분기 신에너지차(NEV) 판매는 중앙정부 보조금 50% 축소와 지방정부의 보조금 철폐로 7월부터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일본계만 판매가 늘었고, 중국과 미국 유럽 한국계는 감소했다.

일본계는 혼다, 토요타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3.2% 늘었다.

중국 브랜드는 둥펑, 지리 등 브랜드 전반의 하락세로 19.5% 줄었다. 유럽계는 BMW와 다임러의 판매가 늘었지만, 폭스바겐과 기타 유럽 브랜드의 판매가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4.9% 줄었다.

미국계는 포드와 GM이 각각 47%, 15% 판매가 감소하며 전체 판매량이 20.9% 줄었다. 한국 브랜드도 현대차가 17.2%, 기아차가 9.6% 판매가 줄며 전체로는 14.9%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51,000
    • +3.68%
    • 이더리움
    • 4,544,000
    • +1.84%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0.07%
    • 리플
    • 733
    • +0.96%
    • 솔라나
    • 210,800
    • +7.06%
    • 에이다
    • 693
    • +5.16%
    • 이오스
    • 1,157
    • +7.43%
    • 트론
    • 161
    • +0.63%
    • 스텔라루멘
    • 164
    • +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0.83%
    • 체인링크
    • 20,210
    • +3.43%
    • 샌드박스
    • 653
    • +3.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