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극장골' 허용한 맨유, 셰필드와 3-3 무승부…시즌 초중반 프리미어리그 순위 대혼돈

입력 2019-11-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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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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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극장골'을 허용하면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있는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셰필드와의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4승 5무 4패(승점 17)가 된 맨유는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맨유를 비롯해 아스날, 토트넘 등 강팀들이 중위권으로 밀려나면서 프리미어리그 순위도 시즌 초중반 대혼돈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13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12승 1무(승점 37)로 무패 행진을 달리는 리버풀이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2015-2016시즌 동화 같은 우승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레스터시티가 올 시즌에도 9승 2무 2패(승점 29)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3위는 맨체스터 시티(9승 1무 3패·승점 28), 4위는 첼시(8승 2무 3패·승점 26)가 추격하고 있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빅4로 꼽히는 아스날은 4승 6무 3패(승점 18)로 8위, 맨유는 9위에 머무른 모습이다.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도 4승 5무 4패(승점 17)로 10위에 머물러 있어 향후 이들의 약진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순위에도 대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셰필드의 연이은 공세를 가까스로 막아내던 맨유는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준 채 전반 18분 존 플렉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땅볼로 올라온 크로스를 플렉이 마무리했다. 맨유는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초반도 마찬가지였다. 맨유는 셰필드의 기세에 눌려 후반 6분에 리스 무세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오른발로 떄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그래도 맨유는 맨유였다. 그대로 주저앉을 것 같던 맨유는 후반 중반부터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셰필드의 골문을 두드렸다.

마침내 후반 27분 브랜든 윌리엄스가 뒤로 흐른 공을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한 골을 만회했다. 이어 후반 32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내준 패스를 메이슨 그린우드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올린 맨유는 2분 뒤 래시포드가 역전 골까지 성공시키며 대역전 드라마를 쓰는 듯 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맨유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셰필드가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후반 45분 올리버 맥 버니가 골을 넣었다. 맨유로서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셈이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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