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제, 식자재 국산화 프로젝트 성공적 마무리

입력 2019-11-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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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촉발된 한-일 경제 분쟁을 계기로 많은 기업들이 2019년을 ‘국산화’의 원년으로 삼고 각종 기술 및 소재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첨단 산업이나 소재의 경우에는 본격화된 정부의 재정 지원과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슬슬 그 성과가 가시화되는 듯하다.

반면 상대적으로 R&D에 대한 투자나 관심이 적은 F&B 업계에서 자력으로 ‘국산화’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기업이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왕유부초밥’으로 알려진 ‘맛있는 정진 도제’(이하 ‘도제’)는 지난 8월, 광복절(8/15)을 기점으로 주요 식자재인 유부의 국산화를 선언하고 지역별 거점 매장에 국산 유부를 유통시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유통되어온 유부는 대부분 일본산 제품인데, 이는 유부만 100년 이상 생산해온 일본 기업들의 노하우를 국내 기업들이 따라가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도제’의 모기업인 ㈜올투딜리셔스는 수많은 제품 테스트를 거치며 기존 국내산 제품으로는 일본산 제품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국내 제조 기업과 손을 잡고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일본산 유부의 맛과 품질을 뛰어넘는 유부를 직접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올투딜리셔스 정한석 대표는 “첫 생산 이후 약 100일에 걸쳐 해당 제품을 개선하고 그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오는 11월 22일을 기점으로 서울, 경기, 영남, 호남에 걸쳐 총 25개에 이르는 전 매장에 국산 유부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개발부터 양산까지 쉽지 않았지만 다른 어떤 성과보다 뜻깊은 성공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업의 이익을 넘어 국내 산업에 보탬이 되는 프로젝트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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