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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시장 차익거래 대금 증가 전망...현물시장 영향력↑”-유진투자

입력 2019-11-20 08:21

시장조성자 추가와 증권거래세 인하 등으로 내년 파생상품시장의 차익거래 대금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내년에는 차익거래 시장의 거래대금 급증으로 차익거래에 대한 현물시장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차익거래 수급은 이론적으로 만기에 반대매매를 통해 청산되기 때문에 그 영향을 과소평가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최근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 급감과 대비되는 차익거래 거래대금의 급증으로 차익거래 수급이 더 이상 공회전이 아닌 단기수급의 핵심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현재의 수급이 만기에 청산될 수급인지에 대한 판단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200 거래대금 대비 프로그램매매 거래비중은 75%에 육박하는데 프로그램매매는 현물시장 수급을 지배하고 있다”며 “2000년 이후 약 20년간 코스피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연평균 0.4% 성장한 반면 프로그램매매 거래대금은 연평균 11.8% 증가했다”고 분석헀다.

또 “ 차익거래 성격을 갖고 있는 거래는 한국거래소가 집계하는 프로그램 차익거래 범주를 초과하고 있다”며 “파생상품시장 시장조성자가 체결한 선물과 옵션에 대한 현물 헤지 물량은 만기일 프로그램 비차익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매매는 전체 거래대금 감소 및 시장 등락과 상관없이 꾸준히 비중이 상승 중”이라며 “내년 파생상품시장 시장조성자 추가(국내기관의 차익거래 참여)와 증권거래세 인하(외국인의 차익거래 유도)는 거래대금을 증가시켜 현물시장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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