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부채 250조 달러 돌파…사상 최대 빚더미

입력 2019-11-17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FF “연말께 255조 달러 넘을 듯”…G2가 전체 부채의 60% 차지

▲전 세계 부채 추이. 단위 조 달러. 올해 상반기 250조9000억 달러. 녹색:금융 부문/분홍색:정부/파란색:금융 제외한 민간. 출처 CNBC
▲전 세계 부채 추이. 단위 조 달러. 올해 상반기 250조9000억 달러. 녹색:금융 부문/분홍색:정부/파란색:금융 제외한 민간. 출처 CNBC
올해 전 세계 부채 규모가 250조9000달러(29경 2800조 원)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국제금융협회(IIF)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부채 규모는 7조5000억 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말 기준 전 세계 총부채는 250조9000달러로 집계됐다.

IIF는 “부채 축적 속도가 느려질 조짐이 거의 없다”며 “올해 말이면 전 세계 부채 규모가 255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에서 나온 부채가 전체 60%를 차지했다. 신흥국들의 부채도 71조400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이는 신흥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20%에 달하는 수준이다.

부채 급증의 원인으로는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와 기업들이 완화적 통화정책에 편승, 저금리에 쉽게 돈을 빌려 썼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전세계에서 발생한 부채는 70조 달러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서 국가 채무, 비금융회사의 부채가 늘어난 규모는 각각 27조 달러에 달했다.

IIF는 일부 국가의 경우 재정 부양책을 쓰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IIF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추가 완화정책 전망은 잦아들고 있다”면서도 “국가 채무 수준이 높거나, 부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국가의 경우에는 재정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가채무의 수준 자체가 높은 국가로는 이탈리아와 레바논이, 국가채무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 국가에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스 등이 거론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685,000
    • +1.46%
    • 이더리움
    • 5,073,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822,500
    • +5.31%
    • 리플
    • 893
    • +1.25%
    • 솔라나
    • 267,400
    • +0.68%
    • 에이다
    • 926
    • -0.75%
    • 이오스
    • 1,556
    • +1.57%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97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1,500
    • -0.68%
    • 체인링크
    • 27,240
    • -2.23%
    • 샌드박스
    • 986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