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긴데...” 항공업계, 일본 불매로 실적 직격탄

입력 2019-11-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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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항공)
(사진제공=대한항공)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 항공사들이 대내외 악재로 불황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2개 대형항공사(FSC)와 3개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곳은 대한항공 한 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70.0% 감소했고 당기순손실도 전 분기보다 낙폭을 줄였지만 2억 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실적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같은 기간보다 감소하며 실적이 악화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의 향후 가격 협상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

국내 LCC 맏형격인 제주항공은 2014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9분기 연속 흑자를 내다가 지난 2분기에 적자로 전환했다. 3분기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진에어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LCC 에어부산은 3분기에도 195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이는 중국이 8월부터 2개월 간 신규 노선 취항을 불허하고 비슷한 시기에 홍콩 시위가 본격화하면서 여행 수요가 급감한 것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3분기는 휴가철과 추석 연휴가 있어 연중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시기”라며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가 가장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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