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뮤지컬 '보디가드' OST 향연…김선영ㆍ박기영 "체력 부담 커"

입력 2019-11-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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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보디가드'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강경준, 김선영, 손승연, 박기영, 해나, 이동건.  (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보디가드'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강경준, 김선영, 손승연, 박기영, 해나, 이동건. (연합뉴스)
영화 '보디가드'의 OST가 담긴 쥬크박스 뮤지컬 보디가드가 무대 위에 오른다. 2016년 첫 공연 이후 3년 만이다.

4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뮤지컬 '보디가드' 제작발표회에 출연진과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본부장, 원종원 뮤지컬 평론가가 참석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레이첼 마론 역을 다시 맡은 손승연과 새롭게 도전하는 김선영·박기영·해나가 참여한다. 프랭크 파머 역에는 배우 이동건과 강경준이 도전한다.

제작발표회는 레이첼 역의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뮤지컬 넘버'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했다. 해나는 'I have nothing', 박기영은 'One moment in time', 손승연은 'Run to you', 김선영은 'I will always love you'를 불렀다.

최근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김선영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김선영은 "지금까지 센 캐릭터를 맡아와서 정서적으로 매순간 괴로웠는데, 이 작품은 1차원적으로 육체가 괴롭다"고 했다.

이어 "초연은 보지 못했다"면서도 "휘트니 휴스턴 노래는 잘해도 본전도 못 찾고, 13곡을 불러야 한다는 것과 굉장한 에너지와 체력을 요구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나는 못한다'고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박기영 역시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언제 또 이렇게 멋진 역할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걸 걸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동건은 "아직도 가슴에 여운이 남아있는 작품이어서 제 앞에 딱 왔을 때 거부하기 힘들었다"며 "특히 프랭크는 춤과 노래를 하지 않아서 연기만 열심히 하면 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스토커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당대 최고의 팝스타와 보디가드의 러브스토리를 다루며 전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킨 휘트니 휴스턴,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영화 '보디가드'(1992)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1990년대 빌보드 차트 14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 세운 불멸의 OST 넘버 15곡이 공연에 수록됐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28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약 3개월간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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