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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 운영’ BGF, 2세 경영 속도 낸다…홍정국 신임대표 선임

입력 2019-10-31 17:12

▲홍정국 BGF 신임대표 (사진제공=BGF리테일)
▲홍정국 BGF 신임대표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 브랜드를 운영하는 BGF그룹이 2세 경영에 속도를 낸다.

BGF는 신임대표로 홍정국 신임 대표를 선임한다고 31일 밝혔다. BGF는 편의점 CU(씨유)와 신선식품 새벽배송업체 헬로네이처 등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모기업이다.

홍 대표는 홍석조 회장의 장남으로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컨설턴드로 근무한 뒤 2013년 BGF 그룹에 합류했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학사), 산업공학(석사)을 공부하고 와튼 경영대학원(MBA)을 나왔다.

홍 부사장은 2017년 10월 단행된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BGF그룹 후계 구도의 중심으로 떠오른 바 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홍석조 회장과 홍 회장의 부인인 양경희 BGF복지재단 이사장의 소유 주식 906만7017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도하자 이를 전량 매입해 지분율을 기존 0.82%에서 10.33%로 끌어올려 2대 주주에 올랐다.

신사업개발실장을 맡고 있는 차남 홍정혁 상무의 지분은 아직 0.03%에 머물러 있다. 지분 매입에 이어 대표 자리에 오른 만큼 동생에 비해 경영권 승계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승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봤다.

하지만 BGF는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에도 지주사의 부사장을 겸해왔다”면서 “(취임 이후) 신성장 동력이 될 먹거리를 찾을 것”고 말했다.

▲이건준 BGF리테일 신임대표 (사진제공=BGF리테일)
▲이건준 BGF리테일 신임대표 (사진제공=BGF리테일)

BGF리테일의 신임대표로 이건준 현 BGF 사장이 내정됐다. 이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그룹을 거쳐 1993년 BGF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영업기획팀장, 전략기획실장, 경영지원 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편의점 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조직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줄곧 컨트롤 타워인 기획부서와 경영전략본부를 총괄해온 만큼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부터 7년간 BGF리테일을 이끌던 박재구 대표이사는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다음 해 3월까지 BGF리테일 이사회 의장으로서 신임 경영진을 지원하며 경영 전반에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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