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6일만 강세 사흘째 스팁..저가매수+외인 3선매수

입력 2019-10-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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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기물 약세지속에 금리 4개월 최고..20-10년간 금리차 2개월만 정상화..수급불안 여전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은 6거래일만에 강세를 기록했다(국고채 10년물 기준). 다만 국고채 20년물 이상 초장기물은 약세를 지속해 금리는 4개월만에 최고치를 이어갔다. 단기물 강세 장기물 약세로 일드커브 역시 사흘째 스티프닝됐다(국고채 10년-3년물 기준). 20-10년간 금리차는 2개월만에 정상화됐다.

그간 약세 지속으로 국고채 3년물 1.4%, 10년물 1.7% 부근에선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 6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것도 단기물엔 우호적이었다. 다만 외국인은 10선에선 11거래일째 매도를 지속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연말까지 수급부담감은 여전할 것으로 봤다. 불안감이 여전해 당분간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안정을 찾은 후에나 본격적인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란 관측이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22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2.0bp 하락한 1.367%를 보였다. 국고3년물도 2.9bp 내린 1.379%를 기록했다. 국고5년물 역시 2.5bp 떨어진 1.490%를 나타냈다. 국고10년물은 0.5bp 하락한 1.65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국고20년물은 0.7bp 오른 1.656%를 기록했다. 국고30년물과 50년물도 1.6bp씩 올라 각각 1.643%를 보였다. 초장기물 모두 6월 이래 가장 높았다. 국고10년 물가채는 1.6bp 떨어진 0.960%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1.25%)와 국고채간 금리차를 보면 3년물과는 12.9bp를, 10년물과는 40.5bp를 나타냈다. 50년물과는 39.3bp를 보여 지난해 11월29일 44.1bp 이후 10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10-3년간 금리차는 2.4bp 벌어진 27.6로 작년 11월15일 28.8bp 이후 11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0년간 금리차는 0.1bp로 8월29일 1.0bp 이후 정상화됐다. 국고10년 명목채와 물가채간 금리차이인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은 1.1bp 상승한 69.5bp를 보였다.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한국은행, 금융투자협회)
12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3틱 오른 110.44를 기록했다. 장중 고점은 110.45, 저점은 110.30으로 장중변동폭은 15틱을 보였다.

미결제는 4866계약 감소한 33만4969계약을 나타냈다. 반면 거래량은 3만8170계약 증가한 15만8344계약이었다. 회전율은 0.47회였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8068계약을 순매수해 이틀째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도 1877계약을 순매수해 6거래일만에 매수전환했다. 반면 은행은 4145계약을, 연기금등은 3411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각각 이틀째 매도세다.

12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20틱 상승한 130.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130.65, 저점은 130.18로 장중변동폭은 47틱을 기록했다.

미결제는 1716계약 줄어든 11만1122게약을 보인 반면, 거래량은 1만8676계약 증가한 8만9230계약이었다. 원월물 미결제 1계약을 합한 합산 회전율은 0.80회였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2174계약을 순매수해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보험도 711계약을 순매수해 11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3년 5월8일부터 29일까지 기록한 15거래일연속 순매수 이후 6년5개월만에 최장 순매수 기록이다.

반면, 외국인은 1624계약을 순매도해 11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이는 2017년 12월19일부터 2018년 1월8일까지 기록한 12거래일연속 순매도 이후 1년9개월만에 최장 순매도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포지션 추정치를 보면 3선은 15만4133계약을 기록했다. 전일에는 15만2256계약으로 작년 7월3일 15만1975계약 이후 1년3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었다. 10선은 3만5210계약으로 지난해 6월1일 3만3037계약 순매수 이후 1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현선물 이론가는 3선의 경우 저평 2틱을, 10선의 경우 저평 5틱을 각각 기록했다.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 (삼성선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 (삼성선물)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원화채 금리도 소폭 상승출발했다. 장중 다음달 30년물 국고채발행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소식에 초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폭이 확대됐다. 다만 최근 금리 급등에 따라 레벨이 매수에 우호적이라는 점에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도 3선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변동성은 여전히 큰 상태다. 커브스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 여러 가지 재료로 불안한 흐름은 이어질 듯 싶다”고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장초반엔 연말까지 국채공급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3년물 1.40%, 10년물 1.70% 근방에선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여일만에 강세로 마감했다”며 “그간은 약세 일방장이었다. 연말 연초까진 투자자 각자의 시계를 갖고 포지션을 구축할 듯 싶다. 레벨과 스프레드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급우려에 매수가 적극적인 상황은 아니다. 시장안정을 찾은 후에나 기관 매수가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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