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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웅진코웨이 인수하면 게임업계 첫 구독경제 자회사 확보

입력 2019-10-11 13:49

▲넷마블 CI.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 CI.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에 나서며 렌털 사업 진출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본 입찰에 참여하면서 인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넷마블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넷마블은 게임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이에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독경제란 일정 기간동안 요금을 지불하고 전자제품 등을 빌려 사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현재 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매트리스,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7종의 렌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시장에 따르면 웅진코웨이의 기업가치는 2조 원 선이다.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게임사업 이외에 렌털 사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확보하게 된다. 넷마블은 다양한 부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넷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에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71%를 2014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게임부문으로는 지난해 2월 텐센트와 함께 카카오게임즈에 14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 증자를 결의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

웅진코웨이를 인수하면 게임업계 중 처음으로 구독경제 산업에 진출하게 된다. 현재 게임업계에서는 시장의 불확실한 전망치와 게임업계 침체로 인해 비게임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NHN은 ‘페이코’ 등을 중심으로 금융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넷마블은 지난 8월 웅진코웨이 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구독경제의 성장성과 전망이 긍정적인점을 감안해 본입찰 참여를 공식화 한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은 베인캐피털 등 사모펀드들과 인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넷마블의 현금 및 현금 성자산은 1조7200억 원이다. 현금화가 용이한 단기금융상품 4173억 원을 포함한 자금력은 웅진그룹이 원하는 매각가 2조 원을 넘어선다. 컨소시엄 구성이나 인수금융 조달 없이도 단독 인수가 가능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23.1%로 재무건전성도 안정적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213억 원, 영업이익 2417억 원을 기록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 관계자는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글로벌에서의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우량 자회사 확보로 인해 넷마블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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