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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칫솔' 치아미백, "LED 효과 검증 無"…빛나는 '타임워치' 머무나

입력 2019-10-11 09:47 수정 2019-10-11 10:19

'8억칫솔' 치아미백, LED 효과 검증 '빈 칸'

(출처=이플래쉬 홈페이지 캡처)
(출처=이플래쉬 홈페이지 캡처)

LED 마스크의 열풍 속에서 'LED 칫솔'까지 선보이고 있다. '8억칫솔'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플래쉬 제품 얘기다. LED 조명을 탑재한 칫솔을 판매하며 "치아미백과 잇몸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한다.

'8억칫솔' 이플래쉬가 선보이는 칫솔은 두 가지다. 하나는 파란 LED의 미플래쉬(me FLASH), 다른 하나는 빨간 LED의 잇플래쉬(it FLASH)다. 미플래쉬는 430nm 파장으로 치아미백에 도움을 주고, 잇플래쉬는 660nm 파장으로 잇몸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단다.

그럼 '8억칫솔'의 LED는 실질적으로 치아와 잇몸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입증된 바 없다. LED 파장 자체가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라도 양치 환경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낸다고 보기란 요원한 일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고작 3분 간 입 속 곳곳을 칫솔로 이리저리 휘젓는 양치 환경에서 LED 파장이 치아와 잇몸에 균일하고 지속적으로 닿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비슷한 원리를 가진 LED 마스크의 경우 일반적으로 10분~20분의 지속 사용을 권장한다는 점에 비춰 보면 당연하다.

이플래쉬 임상실험 결과 역시 '8억칫솔'의 LED 효과를 입증하기엔 석연치 않다. 올해 4월 더마프로에 의뢰해 실시된 임상실험 결과 22명이 1일 3회 1주간 미플래쉬를 사용해 치아미백 및 세균 감소 등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다만 자사 치약을 함께 사용해 칫솔질을 했을 때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LED가 어느 정도의 역할을 했을지는 결코 알 수 없다. 레드 LED를 탑재한 잇플래쉬의 경우 그나마도 잇몸 건강과 관련 임상실험 결과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8억칫솔'이 내걸고 있는 '빛나는' 칫솔들은 시각적으로 소비자를 유혹할 만하다. 입 속 깊숙하게 치아를 환히 비추고, 3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진다는 점에서 규칙적인 양치에도 효과적이다. 그렇지만 그 이상에 대해서는 '빈 칸'일 수밖에 없다. 이 빈 칸이 채워지지 않고서는, 치아미백 효과를 홍보하는 8억칫솔의 LED는 '빛 좋은 타임워치'에 머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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