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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그룹 일감돋보기] 후성HDS, 10년간 매출 38% 내부거래…2세 지분 승계 발판 주목

입력 2019-10-10 19:00 수정 2019-10-17 13:40

후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후성HDS의 내부거래 비율이 최근 10년간 평균 3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성HDS는 그룹 내 주력사인 코스피 상장사 후성과 한국내화 지분도 상당수 확보하고 있어 향후 오너 2세로의 지분 승계 과정에서의 활용 여부도 주목된다.

후성그룹의 모태는 1980년 인수한 한국내화다. 이후 1983년 현대중공업 화공사업부인 울산화학을 인수하고 1988년 석수화학을 설립한다. 현재 한국내화와 후성, 퍼스텍 등 유가증권 상장사 3개와 국내외 21개 비상장사 등 24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작년 말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1조4847억 원으로 최근 3년간 1조4000억 원대에 머물러 있다.

후성그룹 창업주는 김근수 회장으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여동생 고(故) 정희영 씨와 고(故) 김영주 한국프랜지공업 명예회장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이다. 범현대가의 방계그룹으로 알려진 이유다. 김 회장은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며 아들인 김용민 후성 대표가 2012년 사장으로 승진해 2세 경영을 펼치고 있다. 김 회장 부자는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며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그룹 내에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해당하는 곳이 후성HDS다. 이 회사는 1983년 설립돼 울산공장에서 불화수소산, 프레온가스 및 반도체용 고순도가스 등의 제품을 생산했지만 2007년 해당 사업을 후성에 양도했다. 이후 2009년 후성물산과 2014년 아이비에스를 흡수합병하고 현재는 유무기화합물 등의 산업용 기초 소재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후성HDS의 최근 10년간 내부거래를 살펴보면 평균 38% 수준이다. 2009년 후성물산 합병 후 이듬해 매출이 1300억 원대로 뛰었으며 2016년까지 정체 상태를 유지하다 2017년 1400억 원, 2018년 1878억 원으로 규모가 성장했다. 내부거래 비율은 2017년까지 40%대 전후를 꾸준히 유지해오다 지난해 27.4%로 낮아졌으며 거래 관계 대부분은 후성과 한국내화, 후성정공에서 발생했다.

회사의 부채비율은 68%로 안정적이지만 영업이익률이 2009~2010년 5% 전후에서 지난해 1.5%까지 줄고 있다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390억 원가량의 잉여금을 쌓아두고 있지만 10년간 배당은 4차례 총 40억 원가량 시행하는 데 그쳤다.

향후 지분승계 과정에서의 후성HDS의 역할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후성HDS는 후성 지분 6.58%, 한국내화 14.30%를 갖고 있다. 김 사장이 후성HDS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아버지의 후성 지분 일부를 증여받으면 후성과 한국내화를 비롯해 종속사를 사실상 지배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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