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도로 위 차량 정보 5G로 공유하는 자율주행 기술 공개

입력 2019-10-10 11:21 수정 2019-10-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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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V2X(차량·사물간 통신) 기반의 일반도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조성준 기자 tiatio@)
▲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V2X(차량·사물간 통신) 기반의 일반도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자율주행 기술이 앞으로는 차량끼리 서로 통신하며 달리는 자율 협력 주행으로 변화한다.

LG유플러스는 1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5G-V2X(차량·사물 간 통신) 기반의 일반도로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공개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자율주행차량이 시험도로가 아닌 실제도로에서 5G를 기반으로 해서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며 “통신을 플랫폼으로 한 4차 산업혁명에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G-V2X는 5G 기반의 차량무선통신으로 차량과 사물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사물에는 다른 차량과 모바일 기기, 교통 인프라 등이 포함되며 차량 대 차량, 기지국, 보행자, 네트워크와 연결된다.

LG유플러스는 시연을 앞두고 LG전자의 5G-V2X 통신단말과 마곡 일대에 구축된 LG유플러스의 5G 통신망, 자율협력주행 플랫폼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에 선보인 5G-V2X 자율주행 시연은 현대 자동차의 상용 모델 ‘제네시스 G80’을 기반으로 했다. 자율주행차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 일반도로 2.5km 구간을 15분간 주행하며 6가지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6가지 기술은 △자율주행차 원격 호출 △선행차량 영상 전송(See Through) △무단횡단 보행자 감지 △긴급차량 접근 알림 △비가시영역 ‘지오펜싱(Geo-Fencing, 지리적 울타리)’ 대응 △다이내믹 맵(Dynamic Map) 기반 사고현장 회피 등 교통 체계 전체의 진화를 나타내는 기술 등이다.

시연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율주행차를 ‘원격 호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용자가 차량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닌, 차량을 탑승지점으로 호출하는 것이다. 호출 기능은 공항이나 열차역 등에서 도착할 때 맞춰 차량을 부르면 이동시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다.

시연자를 태운 자율주행차는 또 5G MEC를 통해 선행차량 영상 전송 시연도 선보였다. 이는 선행차량의 전방 상황을 후방차량에게 공유하는 기술이다. 앞차가 트럭이나 버스 등 대형차량이라면 운전자는 앞 상황을 확인할 수 없어 돌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했다. 무단횡단 등 상황이 발생해도 이를 인식하고 차량이 정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기업부문장은 “자율주행의 4대 기술로 꼽히는 차량제어, 경로생성, 상황인지, 위치정보 중 차량제어를 제외한 나머지 3가지 영역에서 5G 통신이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며 “LG유플러스는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C-ITS 기술의 양적ㆍ질적 고도화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점진적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및 LG전자 관계자들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5G-V2X 자율협력주행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및 LG전자 관계자들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5G-V2X 자율협력주행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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