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신용 붐

입력 2019-10-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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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법정(法頂) 명언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富)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스님인 그가 설파하던 ‘무소유’의 정신을 압축한 말. 맑은 글쓰기로 유명한 그의 수필 저작은 거의 모두 베스트셀러다. ‘무소유’, ‘오두막 편지’, ‘버리고 떠나기’ 등을 남긴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32~2010.

☆ 고사성어 /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사람은 빈손으로 세상에 태어나고 죽을 때도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므로, 뜬구름 같은 삶을 사는 동안 물질적인 것에 얽매이지 말고 인생을 초연하게 살아가라는 말이다. 불교 의식집인 석문의범(釋門儀範)의 영가법문(永嘉法文)에 나온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여[空手來空手去是人生]/날 때에는 어디로부터 왔으며/죽을 때는 어느 곳으로 가는가/나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인 듯하고/죽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지는 듯/뜬 구름 자체는 본래 실체가 없나니/죽고 사는 것도 역시 이와 같도다.”

☆ 시사상식 / 신용 붐(Credit Boom)

민간이나 기업의 신용이 일반적인 경기 사이클 혹은 사업 사이클에 비해 기대 이상으로 커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호황기에 민간 부문의 신용은 급격히 증가하고, 대출이 증가하지만 이는 위험을 수반하기 때문에 경고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 속담 /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채운다

사람 욕심의 그지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 유머 / 딸 결혼시키는 법

친구가 “딸을 대학에 보낼지 말지 고민이야”라고 하자 다른 친구가 경험을 얘기해 주었다.

“큰딸 대학 보내는 데 1년에 1000만 원 들었지. 결혼할 남자 데려오는 데 10년 걸리더라고. 근데 둘째 딸은 200만 원 줘서 한 달 동안 바닷가에 보냈더니 아예 결혼해서 오더라구. 대학보다는 해변이 좋겠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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