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맥스, 이전 버전의 주요 안전시스템 미포함”

입력 2019-09-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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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기에는 MCAS 오류 방지가 설계에 충분히 반영

▲미국 워싱턴주 렌턴의 보잉 공장에서 737맥스 여객기가 제작되고 있다. 렌턴/AP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렌턴의 보잉 공장에서 737맥스 여객기가 제작되고 있다. 렌턴/AP뉴시스
보잉이 추락 참사를 일으켰던 737맥스 여객기의 오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건의 추락사고로 운항이 중지된 상태인 보잉 737맥스 여객기의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에는 이전 버전에 있었던 중요한 안전시스템이 내장돼 있지 않았다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고 조사 담당자들은 총 346명이 사망한 2건의 추락사고 원인으로 MCAS를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MCAS는 군용 급유기인 ‘KC-46A 페가수스’에 이미 탑재돼 있었으며 10여 년 전에 개발된 시스템이라고 WSJ는 전했다. 당시 MCAS를 개발한 엔지니어들은 이 시스템이 여러 개의 센서에 의존하도록 했으며 비행기 기수를 움직이는 것은 제한했다. 이는 시스템이 잘못 작동되거나 조종사가 통제를 잃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 소식통은 “이는 선택의 문제”라며 “누구도 해결책이 초기 문제보다 더 나빠지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맥스에 들어간 MCAS 버전은 비행기 기수 각도를 측정하는 두 개의 센서 중 하나로부터 들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작하도록 돼 있었다. 또 조종사가 시스템 작동을 해제하는 것은 어렵게 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사고 최종 보고서는 사고 원인으로 미국 항공당국의 감독 소홀과 조종사 과실 이외에도 잘못된 MCAS 설계를 지목했다.

소식통들은 보잉이 737맥스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과거 군용 급유기에 쓰였던 것과 많이 비슷한 MCAS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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