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세계 7번째 달성 200만호 특허증 직접 수여…‘극일 행보’

입력 2019-09-19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술자립 강조…100만호 디자인등록증도 직접 수여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200만호 특허증 및 100만호 디자인등록증을 전달한 뒤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특허 200만호 발명자인 김용성 아주대 교수, 특허권자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 문 대통령, 디자인 100만호 디자인권자인 한형섭 HHS 대표, 창작자인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부교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200만호 특허증 및 100만호 디자인등록증을 전달한 뒤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특허 200만호 발명자인 김용성 아주대 교수, 특허권자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 문 대통령, 디자인 100만호 디자인권자인 한형섭 HHS 대표, 창작자인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부교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세계 7번째로 달성한 200만 호 특허증과 100만 호 디자인등록 등에 직접 서명하고 수여하는 행사를 열고 기술 자립과 특허 기술 보호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0만 호 특허권자인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와 100만 호 디자인권자인 한형섭 HHS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이 같은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허 200만 호 발명자인 김용성 아주대학교 교수와 디자인 100만 호 창작자인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심사에 참여한 손영희 특허청 특허심사관과 곽수홍 디자인심사관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이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한 이유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자국 기술을 무기로 한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대외 환경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식재산 기반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업인, 과학기술인들의 혁신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발명자 김용성 교수에게 조선시대 대표적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창작자 김관명 교수에게는 조선시대 암행어사의 표준자로 사용됐던 ‘사각유척’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또 특허청장이 서명하는 기존 특허증 및 디자인등록증과 별도로 대통령, 특허청장, 특허청 담당심사관이 서명하는 증서로 특별 제작해 수여했다.

발명자인 김 교수 외 1명은 치료용 항체를 종양세포 내부로 침투시켜 암유발물질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바이오 기술을 개발해 200만 호 특허 등록했다. 창작자인 김 교수 외 2명은 근로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재해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모를 개발해 100만 호 디자인등록을 했다.

200만 호 특허등록은 1946년 특허제도가 도입된 이후 73년 만의 성과로, 미국, 프랑스, 영국, 일본, 독일, 중국에 이어 세계 7번째이다. 국가별 200만 호 등록연도는 미국 1935년, 프랑스 1985년, 영국 1986년, 일본 1995년, 독일 2015년, 중국 2016년이다. 또 1948년 제1호 특허 등록 후 2010년 100만 호 등록까지 62년이 걸린 데 비해, 100만 호에서 200만 호 등록까지는 9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1호 특허는 1948년 11월 20일 중앙공업연구소가 유화염료제조법을 개발해 등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후 기술개발 과정에서의 일화와 지식재산 정책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고 환담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705,000
    • +1.74%
    • 이더리움
    • 5,080,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816,500
    • +4.81%
    • 리플
    • 893
    • +1.02%
    • 솔라나
    • 265,200
    • +0.91%
    • 에이다
    • 926
    • -0.22%
    • 이오스
    • 1,522
    • -0.39%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97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0,800
    • +1.24%
    • 체인링크
    • 27,350
    • -1.33%
    • 샌드박스
    • 980
    • +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