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쏘나타③] 품질 높이고 몸집 키우고…미국 품질조사 1위 명예

입력 2019-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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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 엔진 얹은 5세대ㆍ신차보다 많이 팔린 부분변경 5세대

현대자동차 쏘나타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 이름을 이어온 자동차 브랜드다. '국민차'라는 호칭을 얻을 정도로 쏘나타는 1985년 처음 출시된 뒤 지금까지 8세대에 걸친 변화를 거듭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써내려 왔다.

▲뉴EF 쏘나타 (사진제공=현대차)
▲뉴EF 쏘나타 (사진제공=현대차)

◇2001년 4세대 부분변경 '뉴EF 쏘나타', 세계에 인정받은 품질=현대차는 2001년 1월 EF 쏘나타의 페이스 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뉴EF 쏘나타'를 선보였다.

뉴EF 쏘나타는 기존 모델보다 길이를 35mm 늘여 준대형급 차체를 확보했다.

또한, 제동력 보조장치(BAS)를 갖춘 첨단 ABS와 운전석 및 동승석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으로 넣어 안전성도 높였다.

2002년에는 한일 월드컵을 기념해 월드컵 트림을 추가했다. 휠캡 등에 월드컵 로고 등을 넣어 차별화를 시도했다.

뉴EF 쏘나타는 2004년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J.D.Power)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중형차 부문 1위에 올라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외신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라는 보도가 나올 정도였다.

▲5세대 NF쏘나타 (사진제공=현대차)
▲5세대 NF쏘나타 (사진제공=현대차)

◇2004년 5세대 NF쏘나타, 엔진 바꾸고 몸집 키우고=현대차는 2004년 9월 NF쏘나타를 내놓았다.

프로젝트명 'NF'에는 '불멸의 명성(Never ending Fame)'이라는 뜻이 담겼는데, 쏘나타가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자동차로 명성을 이어가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

현대차는 NF쏘나타에 46개월 동안 독자 기술로 개발한 2.0/2.4 세타 엔진을 얹었다.

또한, 길이 X 넓이 X 높이가 각각 4800mm X 1830mm X 1475mm로 기존 EF 쏘나타 대비 55mm, 10mm, 55mm씩 늘어나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2005년 5월부터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준공에 따라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이는 현대차가 북미시장 공략을 가속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 NF쏘나타는 현대차가 일본에 수출한 처음이자 마지막 쏘나타다. 현대차는 드라마 주연을 맡아 현지에서 인기를 끌던 배용준 씨를 광고 모델로 등장시키며 마케팅에 나섰지만, 중형차에 대한 선호가 높지 않은 현지 문화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5세대 부분변경 '쏘나타 트랜스폼' (사진제공=현대차)
▲5세대 부분변경 '쏘나타 트랜스폼' (사진제공=현대차)

◇2007년 5세대 부분변경 '쏘나타 트랜스폼', 신차보다 많이 팔린 페이스리프트 모델=현대차는 2007년 11월 '변화를 넘어선 진화'라는 슬로건 하에 개발한 쏘나타 트랜스폼을 선보였다.

기존 쏘나타의 장점은 계승하면서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NF쏘나타 출시 3년 2개월 만에 선보인 모델이다.

쏘나타 트랜스폼은 △독자 개발한 2세대 세타 엔진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춰 경쟁력을 키웠다.

2.0 세타 엔진은 최대출력 163마력을 달성했고, 리터 당 11.5km의 연비를 실현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엔진 성능을 확보했다.

쏘나타 트랜스폼은 출시 후 다음 세대 모델인 YF 쏘나타가 출시되기까지 2년 동안 약 22만대 판매됐다. 이전 세대인 NF쏘나타가 약 4년 동안 34만대 판매된 점을 고려하면, 부분변경 모델이 신차보다 더 많은 연평균 판매량을 달성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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