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하이브리드 年 2만 대 돌파…유류세 인상ㆍ디젤 퇴출에 인기↑

입력 2019-09-18 08: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차 불매운동도 반사이익, 연말께 하이브리드 최초 3만 대 판매 전망

유류세 인하 종료에 따른 주유소 기름값 상승, 디젤차 인기 하락 등 힘입어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그랜저IG 하이브리드(HEV)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3만 대 판매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랜저IG 하이브리드가 국내 하이브리드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판매 10만 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그랜저IG 하이브리드가 국내 하이브리드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판매 10만 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IG HEV 모델이 국내 하이브리드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3만 대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셋째 주 기준 2만 대 판매를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해 11월에 세웠던 기록을 약 2개월 단축한 기록이다.

전체 그랜저 판매에서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4%에서 지난해 21.7%로 늘었고 올해는 29.9%까지 높아졌다.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그랜저 하이브리드 판매는 3만 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록이 달성된다면 국내 하이브리드 단일모델 가운데 처음이다.

그랜저 시리즈에서 처음 하이브리드가 등장한 것은 2014년, 전작이었던 그랜저HG였다.

직렬 4기통 2.4리터 엔진을 바탕으로 전기모터를 결합해 당시 큰 관심을 모았다. 준대형 세단임에도 복합연비가 1리터당 무려 16.0km에 달했다.

이후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꾸준한 인기를 끌면셔 8월 말 기준으로 누적판매가 9만4000대에 달했다. 연말께 누적판매 10만 대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올 연말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공개를 앞두고 있음에도 돋보이는 상품성을 앞세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의 인기 비결로 뛰어난 정숙성과 연비 등을 꼽고 있다.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와 BMW 화재, 미세먼지 등이 사회적 논란으로 불거진 이후 디젤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졌다. 동시에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게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는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될 때까지 과도기를 책임질 적절한 대안이다”라며 “하이브리드 기술이 더욱 발달하면 내연기관과 상호보완 효과가 더 커지면서 꾸준한 스테디셀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761,000
    • +1.9%
    • 이더리움
    • 5,058,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811,500
    • +4.84%
    • 리플
    • 901
    • +2.15%
    • 솔라나
    • 264,000
    • +0.38%
    • 에이다
    • 926
    • +0.98%
    • 이오스
    • 1,514
    • -0.59%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97
    • +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1,400
    • +0.46%
    • 체인링크
    • 27,300
    • -1.48%
    • 샌드박스
    • 979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