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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기업의 사회적책임⑪] 사회공헌 넘어 브랜드로 자리잡은 ‘LG의인상’

입력 2019-09-16 18:53

▲전남 목포북항에 정박 중인 현진호 앞에서 김국관 선장(사진 오른쪽)에게 LG복지재단 남상건 부사장이 ‘LG 의인상’과 그물 수리비를 포함한 상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LG
▲전남 목포북항에 정박 중인 현진호 앞에서 김국관 선장(사진 오른쪽)에게 LG복지재단 남상건 부사장이 ‘LG 의인상’과 그물 수리비를 포함한 상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LG
▲LG복지재단은 강원체육고등학교에서 성준용(왼쪽부터), 김지수, 최태준 학생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했다. 오른쪽은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 사진제공 LG
▲LG복지재단은 강원체육고등학교에서 성준용(왼쪽부터), 김지수, 최태준 학생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했다. 오른쪽은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 사진제공 LG
“제가 LG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받은 사람 있어요. 진짜 소리소문 없이 조용히 와서 주고 가더라고요.”

LG 의인상 관련 기사에는 LG를 칭찬하는 댓글이 수십~수백 개씩 달린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인물이 선행을 한 기사에는 ‘LG 의인상’이란 단어가 꼭 언급된다. LG 의인상은 사회공헌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LG 의인상은 군인, 경찰, 소방관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는 물론, 의로운 행동과 남다른 선행으로 사회의 귀감이 된 일반시민들을 찾아 포상하고 사회의 본보기로 삼아 널리 알리는 사업이다.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9월 첫 ‘LG 의인상’을 수여한 이후 2015년 3명, 2016년 25명, 2017년 30명, 2018년 32명, 올해는 22명의 의인을 선정하는 등 현재까지 총 112명의 의인들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LG복지재단은 수여자의 생업 현장 혹은 관할 경찰서에서 조용하게 표창과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치료 등 급박한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과정을 일주일 내로 신속하게 진행한다.

LG 의인상의 주인공들이 보여준 다양한 사례는 ‘의인이란 누구인가’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하게끔 해줬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의인을 칭할 때, 살신성인의 희생 정신으로 사회적 귀감이 되는 정의로운 사람에서부터 우리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시민 영웅들, 남을 위해 자신의 위험이나 어려움을 감수하고 적극 헌신한 사람들까지 포괄적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인의 다른 이름은 시민 영웅, 용감한 시민, 착한 이웃”이라며 “결국 비범한 위인이 아닌 우리 사회를 보다 올바르고 정의로운 복지 국가를 만드는데 기여하거나 헌신한 평범한 우리 이웃이 된다”고 강조했다.

LG 의인상 최초 수상자는 고(故) 정연승(당시 만 35세) 상사다. 2015년 9월, 정 상사는 경기 부천시에서 출근길 교통 사고로 의식을 잃은 여성을 발견하고 응급 처리를 하던 중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돌진해온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LG복지재단은 정 상사를 첫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유족에게 1억 원을 전달했다.

최연소 수상자 민세은(당시 만 13세) 양은 2018년 11월, 광주 백운동에서 황현희(17) 양과 함께 뇌출혈로 쓰러진 남성을 구조했다. 버스를 타고 가다 뇌출혈이 심한 남성을 발견하고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돌아와서 응급 조치하고 구급차를 타고 병원까지 동행했고, 노모인 보호자를 병원까지 모셔왔다.

최고령 수상자는 김부용(당시 만 80세) 씨다. 2017년 6월, 김부용 씨는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김용수(57) 씨와 함께 서울 역삼역 인근 인도에서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남성을 맨손으로 제압해 피해자의 생명을 구하는 용기있는 행동을 보여줬다.

LG 의인상 수상자 중 일부는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의로운 모습으로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2016년 10월 전남 여수에서 태풍 ‘차바’로 인해 발생한 여객선 표류 사고 현장에서 선원 6명을 구해 LG 의인상을 수상한 여수해경 122구조대 소속 신승용 구조대장 등 해경 5명은 해양경찰 유가족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장학재단인 ‘해성장학회’와 지역사회복지관, 유니세프 등 평소 본인들이 후원하던 단체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신 대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하루 24시간 출동대기 태세로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기부금이 뜻깊은 곳에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6년 12월 서울역에서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응급 처치로 구조한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반휘민 중위도 상금을 노숙자 보호시설인 경기 성남 ‘안나의 집’에 전액 기부했다.

또 물 속에 빠진 여성을 발견하고 차가운 강물에 뛰어들어 여성을 구조한 이태걸 경사, 불길 속에 갇힌 90대 할머니를 구조한 박종우 경사, 주택가 화재 현장에서 본인의 크레인으로 화마 속 베란다에 갇힌 일가족 5명을 구한 원만규 씨도 상금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재계 관계자는 “의인상은 착한 LG를 상징하는 브랜드가 됐다”며 “기업 이미지도 높이고, 사회를 아름답고 훈훈하게 해주는 LG 의인상과 같은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더 많아지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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