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검찰 개혁·사법 개혁에 대한 의지…이것이 국민의 명령이다"

입력 2019-09-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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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데 대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결단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0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조국 후보가 결정적 하자가 없는 만큼 장관 임명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여론이 나뉘어져 있어서 막판까지 고심한 것으로 보이는데, 최종적으로 권력 기관을 개혁하자, 또 조국 후보가 적임자다는 의견을 받아들인 걸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비록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과 별개로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대해 "조국 장관 본인이 검찰 수사에 대해서 일체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기자 간담회나 청문회 과정에서 엄명을 하지 않았나. 그것은 국민 앞에서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지켜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일 이게 지켜지지 않으면 그만큼 정치적 부담이 또 커지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장관이 지킬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은 엄정하게 수사하면 되고, 장관은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관련된 분야를 제외하고 사법 개혁 전반과 관련해 책임 있게 자신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장관 후보로 내정되고 그 이후에 조국 장관이 굉장히 많은 일신의 모욕, 혹은 모멸을 감수하면서 왔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견디면서 지금까지 온 이유는 단 하나 '국민의 명령' 이것을 감당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그런 만큼 아주 불굴의 의지로 조국 장관은 검찰 개혁과 사법 개혁을 밀고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민의 민심 수습에 대해서는 "조국 장관이 내정된 이후 후보 입을 통해서 진실을 밝히기 전에 그런 부정적 기류가 강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조국 장관이 무제한 기자 간담회를 자청하고 기자 간담회를 통해서 객관적 실체를 소상히 국민에게 알렸을 때 여론의 반전이 시작되지 않았나"라며 "다시 검찰의 압수수색이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다시 부정적으로 돌아섰다가 다시 청문회를 통해 후보의 진실이 국민에게 법적으로, 또 제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진실의 반전이 또 한 번 있었다. 그러다가 다시 검찰이 장관의 부인을 기소하면서 여론의 부정적 기류가 확산됐는데, 이제 장관이 취임한 만큼 장관으로서 업무를 잘해낸다면 제3차 진실의 반전이 우리 국민 속에서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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