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소재' 화장품 시장 쑥쑥 성장....제품 출시 잇따라

입력 2019-08-25 15:18 수정 2019-08-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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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개똥쑥 에센스', 출시 5개월만에 20만개 판매...토니모리ㆍ한율ㆍ리리코스 등도 내놔

▲미샤 개똥쑥 트리트먼트 에센스
▲미샤 개똥쑥 트리트먼트 에센스
‘쑥’이 화장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개똥쑥, 어린쑥, 약쑥 등 쑥을 주요 성분으로 내세운 화장품 시장이 쑥쑥 성장하면서 관련업계에서도 쑥을 활용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의 ‘개똥쑥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출시 5개월 만에 20만 개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판매가격 기준으로는 80억 원 규모다. ‘개똥쑥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개똥쑥 추출물을 담은 피부 진정 에센스로 출시 한 달여 만에 기존 미샤 제품들을 제치고 단일 제품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회사측은 개똥쑥이 주목받자 기존 ‘아르테미시아 트리트먼트 에센스’라는 네이밍을 ‘개똥쑥 트리트먼트 에센스’로 변경하기도 했다.

미샤는 개똥쑥 라인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개똥쑥 트리트먼트 앰플’, ‘개똥쑥 팩 폼 클렌저’, ‘개똥쑥 트리트먼트 에센스 미스트’이어 최근에는 ‘개똥쑥 찰젤리 시트마스크’도 내놨다.

토니모리는 ‘프롬 강화 맑은 약쑥 두 겹 진정크림’을 최근 선보였다. 5월 출시한 ‘프롬 강화 맑은 약쑥 퍼스트 에센스’가 두 달 만에 6만 개 팔리며 히트상품 반열에 오르자 크림까지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퍼스트 에센스는 일반적인 쑥이 아닌 순도 100%의 3년 숙성 강화 약쑥 추출물을 함유해 여름철 열을 받아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 케어해주는 제품이다. 프롬 강화 맑은 약쑥 두 겹 진정크림은 수분진정케어와 보습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정크림’은 릴리프 크림과 딥 크림이 한 용기에 담긴 일명 ‘반반크림’으로 그날 피부 컨디션에 따라 진정 수분 팩, 데일리 크림, 슬리핑 팩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율은 어린쑥 라인으로 쑥 전쟁에 가세했다. 2015년 출시 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한율의 ‘어린쑥 수분진정 크림’은 음력 5월 5일 이전에 채엽한 강화섬의 어린쑥을 12시간 동안 뜨거운 김을 쐬어 훈증한 후 맑게 거른 어린쑥수를 담은 제품이다. 지난 6월에는 어린쑥 수분진정 크림 대용량 한정판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율은 쑥의 진정 성분이 가진 정수만 담은 ‘세살쑥 진정 에센스’도 출시했다.

리리코스는 이색적인 바다 쑥 성분을 담은 ‘리리코스 마린에너지 바다쑥 카밍 퓨어 크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피부를 부드럽게 케어해주는 바다쑥의 효능 성분을 해양심층수를 사용해 추출하고, 정제-농축 과정을 거쳐 진한 바다쑥 성분을 크림에 담았다.

중소 브랜드들도 다양한 쑥 단일 원료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나섰다. ‘아임프롬’과 ‘브링그린’ 등 최근 자연유래 화장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소 브랜드들은 쑥 원료 화장품인 ‘머그워트 에센스’, ‘사철쑥 카밍 크림’ 등을 선보였다.

미샤 브랜드 운영사인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최근 자연 유래 단일 성분 화장품들의 인기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나 쑥은 유익 효과가 널리 알려진 약초인 만큼 지난 몇 년 간 크게 성장한 ‘시카’ 성분을 이을 대세 화장품 성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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