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日 유방암 3주요법 허가…4000억 시장 공략

입력 2019-08-22 10:27 수정 2019-08-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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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에 대한 유방암 3주요법 허가를 추가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의약품 용법은 연간 52회를 투여하는 ‘1주요법’과 18회를 투여하는 ‘3주요법’으로 나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11월 허쥬마 1주요법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21일 3주요법에 대한 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3주요법으로 처방받는 유방암 환자 비중이 90%가 넘는 만큼 이번 허가를 기점으로 일본 내 허쥬마 처방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은 약 4000억 원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본에서 현지법인과 유통 파트너사인 니폰카야쿠가 각각 허쥬마를 공급하는 공동 프로모션(Co-Promotion)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공급하며 일본 현지에서 바이오시밀러 판매 노하우와 유통망 구축 경험을 쌓은 만큼 이번 ‘허쥬마’ 3주요법 추가 허가를 통해 공동 프로모션 도입에 따른 판매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유방암 질환에 대해 DPC(Diagnosis Procedure Combination) 제도를 적용한다. DPC 제도에 포함된 질환은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통해 환자의 치료 비용 부담 완화, 정부 의료 재정 절감, 병원 수익성 개선 등 이해관계자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허쥬마는 이번 승인에 따라 처방 환자군이 확대된 만큼 앞으로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DPC 제도를 발판 삼아 처방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일본은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어 정부의 재정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공동 프로모션 이후 일본 병·의료기관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며 허쥬마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만큼 처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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