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더 이상 ‘안전지대’ 아니다”-대신증권

입력 2019-08-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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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A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AP연합뉴스)

비교적 낮은 변동성으로 ‘안전지대’로 꼽히던 미국 증시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지난 5일과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3% 가까운 하락을 보였다”며 “8월 들어 주가 하락 폭이 예전보다 커진 만큼 선진증시 내 안전지대라는 미국의 위상도 점차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향후 5년 동안 미국 증시의 투자환경은 녹록지 않다”며 “경기 수축 국면에 진입할 미국 경기와 중국과의 무역분쟁으로 원가 부담이 높아진 미국 기업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들어 번지고 있는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는 그 서막을 알리는 것으로 향후 미국 증시를 흔드는 메인요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 미국 경기침체 공포는 우려일 뿐”이라며 “실질적 경기침체 진입 국면과는 시차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판단 기준으로 △미 장단기 금리차 첫 역전 후 8분기 이후 경기침체 진입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보다 4~6분기 선행을 꼽았다. 이어 “미국 경기침체는 2021년 이후 진입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올해는 미 국채의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자주 발생하고 8월 이후 점차 경기하방 가능성을 높이는 강도 높은 지표해석이 나오며 미국 증시 하락 압력을 높일 전망”이라며 “이달부터 미국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경기사이클을 감안한 섹터 전략은 필수소비재에 주목해야 한다”며 “고배당주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며 해외주식 투자의 안정성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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