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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간선도로 위에 ‘콤팩트시티’ 조성…공공주택 1000채 공급

입력 2019-08-06 05:10 수정 2019-09-24 19:01

7만5000㎡ 규모 미니도시에 공공주택+SOC…주거‧여가‧일자리 결합

서울 북부간선도로 위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1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유휴지는 부족하고 땅값은 비싼 서울에서 나오는 이전에 없던 유형의 주택이다. 독일의 ‘슐랑켄바더 슈트라세’와 같은 도로 위의 신개념 공공주택이 서울에도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첫 삽은 오는 2021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약 500m 구간 상부에 인공대지를 만들어 콤팩트시티(Compact City)를 조성하겠다고 5일 밝혔다.

콤팩트시티는 도시 주요 기능을 한 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으로 압축도시로 불린다. 약 7만5000㎡ 규모의 이 공간에는 청년 1인 가구와 신혼부부 중심의 공공주택 1000가구를 비롯해 공원·보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SOC), 업무‧상업시설 등 자족기능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집약적으로 들어선다.

서울시가 굳이 도로 위에 집을 짓고 나선 것은 서울에선 집을 공급할 만한 땅이 마땅치 않다고 판단해서다. 유휴지는 부족하고 땅값은 비싸진 반면 도로 위는 땅값이 따로 들지 않는다. 서울 시내에서 토지를 매입하려면 3.3㎡당 평균 1700만~2000만원 가량이 들지만 도로 위에 데크를 세우는 데에는 3.3㎡당 1000만원 안팎으로 비용을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제 서울 공공주택 건설은 과거 도시 외곽지역에 대규모 주택단지를 개발하던 방식이 아닌 도심내 유휴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도시적 기능이 복합된 콤팩트시티를 조성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콤팩트시티 조성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칠문 SH공사 복합개발사업단장은 "핵심은 북부간선도로로 가로막힌 신내역과 신내3지구를 공중보행길(스카이웨이)로 연결하는 것으로 오랫동안 단절됐던 지역과 지역을 잇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해당 사업지 7만4675㎡를 ‘공공주택지구(신내4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환경ㆍ교통영향평가 등 건축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통합심의로 받게 돼 사업 추진 절차가 대폭 단축된다. 착공은 오는 2021년, 실제 입주는 이로부터 4년 뒤인 2025년으로 잡혔다. 총 사업비는 42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도로 위의 집이라는 점에서 소음과 분진, 미세먼지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적지 않다. 이에 시는 이미 수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기둥이 아닌 터널 구조 방식을 채택하고, 차량진동 차단·저감 장치, 소음차폐형 구조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소음의 경우 흡음판을 설치해 터널 안에서 소음을 빨아들이는 방식을 엔지니어들과 협의했다.

다만 이같은 정책이 서울 주택시장 안정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급량이 많지 않아 집값 안정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고, 해당지역의 개발 호재로 작용한다고 하더라도 그 수준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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