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전암성 병변 약 90% 감소

입력 2019-07-31 0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바릭스(GSK)
▲서바릭스(GSK)
GSK는 자사의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가 만 12~13세 여성 청소년의 후향적 집단 연구 결과 자궁경부암 전암 단계인 자궁경부이형성증(CIN3+) 발병을 89% 감소시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스코틀랜드에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도입 이후 선별된 만 20~21세 여성 13만86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바릭스는 NIP의 주 목적인 자궁경부암 발병 감소에서 매우 높은 유효성을 보인 백신임을 입증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영국 의학 저널(BMJ)에 게재됐다.

GSK 백신 학술부의 버나드 후트(Bernard Hoet)는 "HPV 유형에 관계없이 자궁경부 전암성 병변 발병률을 약 90%까지 감소시킨 2가 HPV 백신의 유효성을 입증한 이번 연구는 모든 여성과 의료 전문가들에게 중요한 소식"이라며 "이는 선별 프로그램과 병용한 서바릭스 백신 접종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자궁경부 전암성 병변에 대한 침습적 치료의 고통과 불편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스코틀랜드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만 12-13세 여성청소년들에게 HPV백신 서바릭스 3회접종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시행하고(접종률 85%이상), 이 때 접종하지 못한 사람들은 18세가 될 때 캐치업(catch-up) 접종을 진행했다(접종률 65%). 이에 스코틀랜드의 만 20세 모든 여성들에게 방문검사를 요청하고(2016년 6월 5일 까지), 1988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나 HPV 백신 접종을 받은 만 20세의 여성 약 14만명의 기록을 검토, 분석해 대상을 선별했다.

12~13세에 접종을 하고 7~8년 뒤인 20~21세 기점에 자궁경부암 검진을 시행한 타겟 대상군을 보았을 때 모든 단계의 전암병변(CIN) 발병이 큰 폭의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여성과 비교해보면 CIN 3+ 병변에서는 89%, CIN 2병변에서는 88%, CIN 1병변에서는 79%의 발병 감소를 보였다.

또한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1995~1996년 출생 여성에서도 다른 사람의 접종을 통해 HPV바이러스 전파가 감소되어 백신접종의 범위가 높아지는 집단면역(Herd protection) 효과가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800,000
    • +1.4%
    • 이더리움
    • 5,076,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816,000
    • +4.48%
    • 리플
    • 892
    • +0.9%
    • 솔라나
    • 266,900
    • +0.64%
    • 에이다
    • 929
    • -0.96%
    • 이오스
    • 1,577
    • +2.87%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9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2,900
    • +0%
    • 체인링크
    • 27,370
    • -2.22%
    • 샌드박스
    • 995
    • +0.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