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유채영, 오늘(24일) 사망 5주기…남편 "달력에 없는 날이었으면" 아내에 대한 그리움

입력 2019-07-24 10:39 수정 2019-07-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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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유채영의 사망 5주기가 돌아온 가운데, 남편이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5주기 하루 전인 23일 유채영 남편 김주환 씨는 고인의 팬카페에 '자기야 내일 일찍 갈게'라는 글을 올리며 "자기를 만나러 가는 건 얼마든지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자기 만나러 간다 생각하니까 빨리 가고 싶다"라고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호소했다.

유채영은 2008년 10년 지기 친구이던 한 살 연하 사업가 김주환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2013년 건강검진을 하다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에 전념했다.

투병 중에도 MBC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를 진행하면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지만, 끝내 2014년 7월 24일 41세의 나이로 숨을 거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유채영은 1989년 그룹 '푼수들'로 데뷔, 1994년 그룹 쿨의 멤버로도 활동했다. 1995년에는 쿨에서 탈퇴하고 그룹 어스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1999년에는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또 2002년 영화 '색즉시공'에 출연하며 이후 배우로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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