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현대차, "SUV로 영업이익률 4% 이상 달성 목표"

입력 2019-07-22 16:10 수정 2019-07-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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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美서 3만 대 판매 예상…中 시장선 판매 재도약 목표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SUV 등 경쟁력을 갖춘 차종을 앞세워 연간 영업이익률 4% 이상을 달성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2일 2019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컨콜)에서 "하반기 주요 시장에서 신차를 본격적으로 출시해 4%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을, 미국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와 소형 SUV의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미국 판매와 관련해서는 “하반기 출시 후 올해 약 3만 대 판매를 예상한다”며 “추후 연간 7만~8만 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팰리세이드는 수익성을 견인할 차종”이라며 “출시를 통해 SUV 시장점유율을 기존 1.5%에서 4%로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물량 공급 능력, 미국의 연비규제 추이, 무역확장법 232조 등 여러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인 판매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과 관련해서는 ‘판매 재도약’을 우선 순위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대내외적인 요인을 고려하면 중국시장에서 목표한 86만 대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무분별한 인센티브, 무리한 판매 목표보다 판매 재도약을 우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100만 대 판매를 회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동 중인 공장의 효율화와 친환경 등 경쟁력 있는 차종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친환경차 판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당사의 친환경차 판매가 2015년 이후 연평균 48% 성장하고 있다”며 “판매 비중은 2015년 0.9%수준에서 2019년에는 4.6%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차의 손익이 투자 회수와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에는 미비한 수준으로 당분간은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환경차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는 아세안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서 공급 능력을 확충해 수요에 맞춘 최적의 생산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아세안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특별한 지역의 공장 계획을 얘기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상반기 매출액 50조9534억 원, 영업이익 2조626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26.4%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적에 대해 “국내공장의 수출 물량 증가와 원화 약세 등 환율의 우호적 움직임이 2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상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차 및 SUV를 앞세운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해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글로벌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주요 신차들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판매 및 경영 효율화 지속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이투데이)
(그래픽=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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