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매각 추진 LG히타치워터솔루션 '부정적 검토'

입력 2019-07-18 17: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계열 분리 후 안정적 수주 확보 어려워"

▲LG히타치워터솔루션 거래처별 매출 추이.(출처=한국기업평가)
▲LG히타치워터솔루션 거래처별 매출 추이.(출처=한국기업평가)

한국기업평가가 LG전자가 매각을 추진하는 히타치워터솔루션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18일 한기평은 LG히타치워터솔루션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로 평가하며 부정적 검토 대상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등급감시 대상 등록은 동사 지분의 51%를 보유한 LG전자가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한기평은 "사업안정성의 근간인 계열사와의 높은 영업 연계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동사 사업 안정성의 근간은 LG 계열사로부터의 안정적인 캡티브 물량"이라면서 "계열 분리 이후에는 LG디스플레이 중심의 안정적인 수주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의 최근 5개년 평균 약 90%의 매출은 LG 계열로부터 발생했으며 최근 매출 증가도 LG디스플레이 등 계열 물량 확대에서 기인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로부터의 매출은 3326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수처리 자회사 히타치워터솔루션과 하이엔텍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기평에 따르면 히타치워터솔루션의 2대 주주인 일본 히타치의 지분 49% 또한 함께 매각 협상에 포함될 것으로 파악된다. 지배구조 변동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우선협상대상 후보로는 모건스탠리 PE,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SC PE), 부방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기평은 향후 지분매각 진행사항과 관련해 △변경될 주주 △매각 이후의 LG 계열과의 전반적인 사업연계도 유지 여부 △수익성 변동과 주주의 배당정책 등에 따른 재무구조 변동 등을 주요 모니터링 요소로 꼽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708,000
    • -3.77%
    • 이더리움
    • 4,413,000
    • -3.39%
    • 비트코인 캐시
    • 709,500
    • +0%
    • 리플
    • 723
    • -2.69%
    • 솔라나
    • 193,500
    • -6.39%
    • 에이다
    • 655
    • -3.53%
    • 이오스
    • 1,072
    • -4.03%
    • 트론
    • 162
    • -3.57%
    • 스텔라루멘
    • 159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50
    • -3.27%
    • 체인링크
    • 19,340
    • -3.64%
    • 샌드박스
    • 631
    • -2.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