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전자 "혼술족 겨냥 'LG 홈브루' 美 시장에도 출시"…399만 원

입력 2019-07-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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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취향 따라 인기 맥주 5종 제조

▲LG전자 모델이 세계 첫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모델이 세계 첫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집에서도 수제맥주를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LG 홈브루'를 출시한다.

LG 홈브루는 캡슐과 물만 있으면 일정 시간을 거쳐 수제맥주를 제조한다.

LG전자는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16일 서울 중구 영국대사관에서 LG 홈브루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LG 홈브루는 캡슐과 물을 넣으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어려운 맥주제조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이다.

LG 홈브루는 2014년 사내 공모 아이디어전에서 당선된 아이디어이다.

송대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장(사장)은 “최근 들어 혼자 사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은 자기만의 공간에 또 다른 멋을 추구한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수제맥주제조기를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제품이 나오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데는 소비자가 원하는 맥주 맛을 찾기 위해서였다.

LG전자는 맥주로 유명한 독일, 영국, 체코 등을 방문해 맥주 맛을 연구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직원들이 마시고 버린 맥주만 30톤에 달한다.

전문적인 양조 과정을 재현하고자 LG 홈브루에는 차별화된 LG 가전 기술이 결집됐다.

맥주 종류에 맞는 최적의 맛을 구현하고자 제품에는 온도, 압력, 시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정밀 제어하는 ‘마이크로 브루잉’ 공법이 적용됐다.

위생을 위해 맥주를 만들기 전과 후에 기기 내부를 스스로 세척하고 살균하는 온수살균세척시스템 또한 도입됐다.

오랜 연구개발 끝에 만들어진 LG 홈브루는 인디아 페일 에일, 페일 에일, 스타우트, 위트, 필스너 등 인기 맥주 5종을 제조할 수 있다.

사용자는 취향에 따라 2~3주 만에 약 5리터의 맥주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왼쪽)과 LG전자 한국B2C그룹장 김정태 전무가  세계 첫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왼쪽)과 LG전자 한국B2C그룹장 김정태 전무가 세계 첫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향후 미국에도 LG 홈브루를 출시한다.

올해 1월 미국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 먼저 공개된 LG 홈브루는 디자인, 성능 측면에서 해외 주요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송 사장은 “기기를 개발할 때 전 세계 사람들이 좋아하는 맥주를 제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한국 다음으로 미국에 LG 홈브루를 선보일 것 같다. 이미 미국 나파벨리에 위치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터 쇼룸에 요리 쪽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LG 홈브루에서 나온 맥주 맛을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G 홈브루는 일시불 구입과 케어솔루션 서비스 모두 가능하다. 3년간 관리서비스를 포함한 일시불 가격은 399만 원에 달한다.

가격이 고가여서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송 사장은 “LG 홈브루는 맥주에 관심이 있는 마니아들을 타깃 고객으로 설정했다. 나만의 맥주로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은 로망을 가진 사람들이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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